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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입이 시급하다, 이 기계 하나면 불법 주정차 단속 끝?

  • 기사입력 2023.07.21 06:00
  • 기자명 온라인팀

[M투데이 온라인팀] 최근 영국에서 원격으로 불법주차된 차량을 수거해 견인까지 완벽하게 끝내는 독특한 견인 장비를 한 기업이 소개했다.

이 견인 장비는 불법 주차된 차량 뒤에서 접근해 우선 뒷바퀴를 들어 올려 고정한 후 앞 바퀴까지 들어 올리는 지게차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며, 견인차를 보관하는 곳까지 이동하기 위해 견인용 트레일러까지 쉽게 차량을 이동할 수 있다.

영국의 자동차 구난 및 견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커버리 노스웨스트가 사용 중인 이 장비는 상당히 스마트하다.

영국의 경우 도심까지 대형 견인 트럭이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법 주차된 차량이나 구난이 필요한 차량을 이동하는데 어렵다.

하지만 이 원격 조종 가능한 견인 장비는 좁은 공간에서도 이동이 쉽고, 360도 회전하기 때문에 어떤 자세로도 차량 뒤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불법 주정차를 즐겨 하는 운전자들에게는 끔찍한 악몽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견인 장비는 프랑스의 멀티트랙트에서 개발한 장비로, 견인 트럭과 지게차를 결합한 콘셉트로 개발되었으며, 최대 2,500kg까지 들어 올릴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인 승용차나 SUV는 모두 불법 주차 시 견인이 가능하지만, 안타깝게도 대형 픽업트럭은 최대 하중 초과로 견인이 어렵다.

멀티트렉트에서 개발한 견인 장비는 불법주차된 차량을 견인하는 것 외에도, 사고로 불에 탄 자동차 또는 사고로 파손이 심해 움직이기 어려운 차량도 견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장비를 사용해 차량을 이동할 경우 키가 없어도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어 보안의 우려가 일부 제기되기도 한다.

이 견인 장비에 설치된 27hp의 엔진은 빠른 속도로 차량 바퀴 밑으로 장비를 밀어 넣어 차량을 고정할 수 있다. 

불법주차 견인을 위한 이 놀라운 장비는 이미 2012년에 첫 선을 보였으며, 불법주차를 해결해야 하는 일을 맡은 업체들에게는 상당히 매력적인 장비로 활용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와 관련해 포드의 경우 불법주차한 차주가 견인 비용을 내지 않을 경우 시스템을 잠가 시동을 걸지 못하게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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