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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8마력 괴물 SUV BMW XM 라벨 레드, 파이크스 피크에서 무슨 일이?

  • 기사입력 2023.07.02 09:00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BMW가 최근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XM 라벨 레드 모델이 충돌 사고를 내며 이를 홍보하려던 BMW의 얼굴에 먹칠을 했다.

BMW 북미 법인은 2018년 벤틀리 벤테이가가 세운 양산 SUV 카테고리의 기록을 깨기 위해 XM을 내보냈다.

당시 리즈 밀렌이 스티어링 휠을 잡은 626마력의 벤틀리 벤테이가는 파이크스 피크를 10분 49.9초 만에 오르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BMW XM 라벨 레드는 트윈 터보 4.4리터 V8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더해 738마력의 무서운 힘을 내는 가장 강력한 M SUV다. 하지만 성능과 무관하게 신기록의 계획은 어긋나버렸다.

슈퍼카와 같은 속도로 뛰어나가는 XM은 화려한 스타트를 시작했다. XM은 궁극의 M답게 멋진 주행을 시작했지만, 불행은 갑자기 찾아왔다. 출발 후 몇 분이 지나 슈퍼카처럼 질주하던 BMW XM은 트럭 위에서 앞 부분이 심하게 망가진 채로 실려있었다.

파손된 부분은 오른쪽 앞부분이 가장 크게 부서졌다. 무엇보다 다행인 것은 드라이버인 멀린스가 심각한 부상 없이 차에서 탈출한 것이다. BMW의 안전이 새삼 든든해지는 순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익스히비션 디비전에서 가장 빠른 차의 영광은 원-오프 래드포드 62-2를 타고 9분 37.3초를 기록한 태너 포스트가 차지했지만 여전히 벤틀리 벤테이가가 버티고 있는 SUV 카테고리에서는 누구도 이름을 바꾸지 못했다.

이번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 대회에서 BMW만 눈물을 삼킨 것은 아니다. 포드는 역대 최고 기록 달성을 위해 무려 1,400마력의 슈퍼밴을 특별 제작해 출전시켰지만, 역시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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