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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결도 기대되네!” 벤츠 ‘EQE’ VS BMW ‘i5‘, 하반기 경쟁 예고

  • 기사입력 2023.06.05 08:4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각각 풀체인지로 거듭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가 5시리즈가 공개된 가운데, 전기 세단 'EQE'와 'i5'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차량은 각 브랜드 대표 프리미엄 전기세단이으로 내연기관차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을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차체 크기는 메르세데스-벤츠 EQE의 경우 전장 4,946mm, 전폭 1,906mm, 전고 1,503mm, 휠베이스 3,120mm의 크기를 가졌고, BMW i5는 전장 5,060mm, 전폭 1,900mm, 전고 1,515mm, 휠베이스 2,995mm다.

외장디자인은 각자 지향하는 스타일이 다른 만큼 호불호도 확실하게 나뉘고 있다.

벤츠 EQE는 심리스 디자인(seamless design)으로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Sensual Purity)'를 구현했다. 전반적인 스타일은 EQS와 유사하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그릴이 하나로 연결된 스타일이 눈길을 끌고,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한 공기역학 디자인이 특징이다.

측면은 하나의 활처럼 보이는 원-보우(one-bow) 라인과 캡포워드 스타일의 비율, 유려한 루프라인이 적용됐다. 후면은 트렁크와 이어지는 수평 조명 밴드 등 메르세데스-EQ 특유의 디자인 요소들이 반영됐다.

BMW i5는 간결하고 절제된 디자인 언어와 역동적인 비율로 스포티한 우아함과 강력한 존재감을 동시에 발산한다. 전반적으로 직선적인 디자인이 적용돼 곡선을 강조한 EQE와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전면부는 네 개의 조명으로 이뤄진 날렵한 더블 헤드램프와 7시리즈에 적용됐던 그릴 조명인 ‘BMW 아이코닉 글로우(Iconic Glow)’를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유광 블랙 사이드 스커트와 두 개의 캐릭터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실루엣을 강조했다. 후면도 직선미를 뽐내며, 평면이 강조된 테일램프 안쪽에는 L자 형태 그래픽과 리어범퍼의 블랙 디퓨저로 스포티함과 역동성을 강조했다.

벤츠 EQE 실내는 디지털화된 최신 벤츠의 디자인을 그대로 구현했다. 12.3인치 전자식 계기판과 12.8인치 OLED 세로형 디스플레이는 높은 해상도를 자랑한다. 상위 모델인 AMG EQE 53 4Matic +에는 대시보드 전체가 3개의 디스플레이 패널로 이뤄진 ‘MBUX 하이퍼 스크린’이 탑재된다.

BMW i5는 대시보드 상단에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BMW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센터 콘솔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 셀렉터가 적용되며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했다. 크리스탈 디자인이 적용된 BMW 인터렉션 바는 스타일리시한 백라이트가 적용된 컨트롤 패널과 조화를 이뤄 럭셔리한 감성을 전달한다.

파워트레인은 벤츠 EQE의 경우 후륜 싱글모터인 EQE 300과 EQE 350+, 사륜 듀얼모터인 고성능 AMG EQE 53 4Matic + 세 가지로 제공된다. 먼저 EQE 300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6.0kg.m를, EQE 350+는 최고출력 292마력, 최대토크 57.6kg.m를 발휘한다. 제로백은 각각 7.3초, 6.4초이며, 최고속도는 208km/h다.

고성능 AMG EQE 53 4Matic +는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96.8kg.m의 힘을 내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5초, 최고속도는 220km/h다.

BMW i5는 기본 i5 eDrive40와 고성능 i5 M60 xDrive 두 가지가 제공된다. 먼저 i5 eDrive40 모델은 후륜 싱글모터 탑재로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는 43.8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6초, 최고속도는 193km/h에서 제한된다.

고성능 i5 M60 xDrive는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601마력, 최대토크 83.6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최고속도는 230km/h다.

배터리 용량은 벤츠 EQE 300과 350+는 89kWh를 탑재,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620km이며, AMG EQE 53 4Matic +는 91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8km다.

BMW i5 eDrive40의 배터리 용량은 81.2kWh이며,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82km다. i5 M60 xDrive는 배터리 용량이 81.2kWh로 동일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16km다.

올 하반기부터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EQE, BMW 5시리즈와 i5가 국내 수입차 1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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