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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스텔란티스. 토탈 합작 ‘ACC’, 프랑스에 유럽 최대 배터리공장 가동 시작

  • 기사입력 2023.05.31 12:0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텔란티스, 토탈에너지가 합작 투자로 만든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ACC. 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덩케르크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준공, 가동을 시작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텔란티스, 토탈에너지가 합작 투자로 만든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ACC. 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덩케르크에 배터리 기가팩토리를 준공, 가동을 시작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텔란티스, 토탈에너지가 합작 투자로 만든 오토모티브 셀즈 컴퍼니(ACC. Automotive Cells Company)가 프랑스 북부 파드칼레(Pas-de-Calais)에 유럽 최대 배터리 공장을 30일(현지시간) 준공했다.

ACC 합작 투자사의 프랑스 기가팩토리에는 총 20억 유로(2조8천억 원)가 투자되며, 이 중 절반가량은 프랑스 정부 및 지방 당국이 부담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그룹의 올라 칼레니우스CEO와 스텔란티스그룹의 카를로스 타바레스CEO, 토탈에너지의 패트릭 퓨안CEO, 부루노 르 메어 파랑스 경제장관, 폴커 비싱 독일 교통부장관,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준공식에 앞서 “ACC의 첫 번째 기가팩토리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생산에서 중국의 지배력을 탈피, 미래의 핵심기술에서 독립하려는 유럽의 노력을 상징한다면서 “ACC의 새 배터리 공장은 전동화시대 유럽업체들을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한 유럽 변혁의 핵심 이정표”라고 말했다.

올해 말부터 리튬이온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인 이 배터리 공장은 초기 생산용량은 13GWh 정도이며, 점차 시설을 확대, 연간 5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40GWh까지 증설할 예정이다.

프랑스 당국은 이 공장에서 2030년까지 최대 2,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CC는 이번 파드칼레(Pas-de-Calais) 공장에 이어 2025년 말 카이저 슬라우테른에 두 번째, 이탈리아 테르 몰리에 세 번째 기가팩토를 가동할 예정이다. 이 중 합작투자사는 약 1 억 유로를, 3억 유로는 독일과 프랑스가 부담할 예정이다.

한편, 대만 배터리업체 프롤로지움도 지난 달 프랑스 북부 항구도시 덩케르크에 52억 유로(약 7조3,661억 원)를 투자, 초대형 기가팩토리 건설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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