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 타이큐 후지 24 레이스에 전시한 토요타의 컨셉트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 타이큐 후지 24는 슈퍼GT, 슈퍼포뮬러와 함께 일본 모터스포츠의 프로페셔널 챔피언십 시리즈 중 한 축을 이루고 있다.
토요타가 공개한 컨셉 차량은 미라이 스포츠 컨셉차량으로, 미라이 연료 전지 전기 자동차(FCEV)의 성능에 초점을 맞춘 차량이다.
이번 레이싱 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 미라이 스포츠 컨셉 차량은 토요타의 현대적인 스타일링 언어에 맞게 스포티한 차체가 눈에 띈다.
특히, 기존의 미라이에 볼 수 있었던 전면부의 대형 크롬 크릴을 제거하고 새로운 범퍼를 적용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어 범퍼에는 광택 블랙으로 마감된 디퓨저가 적용됐으며, 측면과 보닛에는 미라이 스포츠 레터링도 새겨넣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성능 차이 없이 그대로 가져간다. 182마력에 220lb-ft 토크를 발휘하며 0-100km까지 도달하는데는 9.2초가 걸린다.
한편, 미라이의 일본 내 기존 가격대는 6,710만원에서 8,113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는데, 만약 스포츠 컨셉 모델이 양산형으로 나온다면 가격은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미라이 스포츠 컨셉이 생산 모델로 전환될지는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다.
토요타는 현재 배터리 전기차(BEV)에 집중하고 있으나 수소 파워트레인 개발 또한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생산 모델로 전환될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