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獨 메르세데스 EQS 생산하는 진델핑겐공장서 총격 사건으로 2명 사망

  • 기사입력 2023.05.11 21:32
  • 최종수정 2023.05.11 21: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진델핑겐 공장
슈투트가르트에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 진델핑겐 공장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로이터와 BBC보도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 근교 진델핑겐(Sindelfingen) 에 있는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두 명이 사망했다.

슈투트가르트 경찰은 플래그십 세단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와 EQS를 생산하는 공장에서 외부 용역업체 소속 53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은 성명에서 이 남성은 생산라인에서 같은 공급업체 직원들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피해자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다른 한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용의자는 경찰에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체포됐으며, 경찰 당국은 현재 범행사실을 조사하고 있다.

진델핑겐 공장은 3만5,000명의 메르세데스 벤츠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최고급 세단인 S클래스와 전기차 EQS 등을 생산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성명을 통해 “오늘 아침 진델핑겐에서 발생한 비극적인 소식에 깊은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면서 “보안이 철저하고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는 공장에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슈투트가르트 경찰은 가해자는 한 명이며 공장 외부에서는 아무도 관여하지 않았고, 대중에게 위험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함부르크의 여호와의 증인 회관에 모인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해 7명이 사망하는 등 독일에서는 최근 총격사건이 이어지면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National Firearms Registry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독일에는 약 100만 명이 개인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5년마다 총기 소지가 정당한지 여부를 확인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