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RV왕국이란 별칭을 얻을 정도로 전통적으로 막강 라인업을 자랑해 온 기아가 올해에도 든든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지난 3일부터 사전 주문이 시작된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두 번째 모델로, 국내 최초 3열 대형 전동화 SUV로, 미래 지향적 느낌을 주는 외관 디자인과 더불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줄 스위블 시트를 탑재하는 등 패밀리카의 진수를 보여준다.

또한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과 기아 커넥트 스토어ㆍ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 최고 수준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계약 후 기본 1년 이상을 기다려야 했던 쏘렌토의 부분변경 모델도 8월게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된 신형 쏘렌토는 기아의 최신 패밀리룩이 반영돼, 전면부는 EV9과, 후면부는 셀토스와 굉장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실내는 새로운 12.3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며  무선 업데이트 시스템 또한 적용될 예정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기존 2.2 디젤 엔진이 삭제되고, 2.5 가솔린 터보와 1.6 가솔린 하이브리드 2가지로 운영된다.

높은 실용성으로  국내 시장에서 오랜 기간동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카니발의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된다.

새로운 V자형 패턴의 메쉬그릴과 더불어 테일램프는 양끝을 아래로 늘려 신형 셀토스의 테일램프와 비슷한 형태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로 이번 카니발 부분변경 모델에는 기존 2.2 디젤과 3.5 가솔린에 이어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현재까지 1.6 가솔린 하이브리드와 8단 자동변속기 조합이 유력하지만, 일각에서는 2.5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탑재될 것이란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기아는 SUV 라인업 뿐만 아니라 국민 세단 K5의 부분 변경 모델도 출시한다. 

올 3분기 출시 예정인 신형 K5의 경우, 이미 기존 디자인이 워낙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크게 벗어나지 않는 방향을 택했다.

정확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예상도를 살펴보면 전면부 헤드램프의 디자인과 후면부 램프가 일자로 점등되는 부분, 그리고 램프의 끝 부분이 양갈래로 나뉘어지는 점 등이 새롭게 바뀌었다. 

실내에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