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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디젤게이트 이후 7년 만에 흑자 전환

  • 기사입력 2023.04.10 17:43
  • 최종수정 2023.04.10 17:4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7년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7년 만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감소에도 불구, 환율 영향 등으로 지난해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이후 7년 만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22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2조2,790억 원으로 전년도의 2조1691억 원보다 5,1%가 증가했다.

아우디폭스바겐의 지난해 판매량은 3만7,193대로 전년도에 비해 7%가 줄었다. 폭스바겐은 1만1,579대로 9.9%가 늘었으나 아우디는 2만1,402대로 16.4%가 감소했다.

또, 영업손익은 294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2015년 디젤게이트 이 후 2021년까지 6년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누적 적자 규모는 4,733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판매 감소에도 불구, 영업 흑자를 달성한 이유는 환율 영향과 반도체 부족난 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난에 따른 판매관리비용 지출 축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판매관리비용 비출은 1,408억 원으로 전년대비 26.2%, 광고 선전비용은 565억 원으로 3.7%가 줄었다.

특히, 신차 할인 판매 등에 사용되는 판촉비용은 전년도 334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99억 원으로 3.4배나 줄었고, 기부금 지출도 전년도 22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12억3천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축소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지난해 당기 순 손익은 전년도 154억 원 흑자에서 지난해에는 2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환차익 등 기타 수익이 전년도 931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335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한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게이트와 신차 인증 관련 문제로, 소비자 집단소송과 당국의 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피고로 계류 중인 소송사건은 47건이며 소송금액은 319억6,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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