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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멕시코 등 4개 공장에서 저가형 크로스오버 연산 400만대씩 생산

  • 기사입력 2023.04.11 07:50
  • 최종수정 2023.04.11 07:5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연간 400만대씩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연간 400만대씩 생산하는 계획을 추진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테슬라가 저가형 크로스오버 차량을 상하이 기가팩토리 등 4개 공장에서 연간 400만대씩 생산한다.

중국매체 36Kr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모델 Y보다 작은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를 연간 최대 400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중 200만대는 최근 건설이 확정된 멕시코 몬테레이공장에서, 나머지 200만대는 독일 베를린 공장과 상하이 공장에서 각각 100만대씩을 생산한다.

매체는 테슬라의 차세대 소형 크로스오버 차량 생산 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데는 1년 가량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가 멕시코를 오픈하는데 적어도 1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테슬라는 2030년에 연간 2천만대를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생산시설 확대와 함께 2만5천 달러 미만의 저가형 전기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에 가진 투자자 설명회에서 테슬라는 멕시코 몬테레이에 새로운 기가 팩토리 건설을 발표했다.

이 공장 면적은 약 4,200에이커로, 미국 텍사스 공장보다 68%가 크고, 중국 상하이 공장의 약 20배 규모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이 공장에서는 차량을 6개 블록으로 나누어 각각 조립한 후, 한 번에 조합해 완성시키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작업 밀도와 공간 효율성이 대폭 높아져 기존 모델 Y에 비해 생산 비용을 50% 가량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저가형 전기차의 가격을 3천만 원 이하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테슬라는 또, 독일 베를린 기가 팩토리도 생산능력을 연간 50만대에서 100만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해당 주 정부에 변경신청을 했다.

한편, 테슬라는 올들어 전 차종의 가격인하를 통해 올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을 전년 동기대비 36% 증가한 42만2,875대로 과거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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