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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버리더니...날개 단 KG모빌리티. 1분기 글로벌 판매 51% 급증

  • 기사입력 2023.04.03 15:57
  • 최종수정 2023.04.03 16: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KG모빌리티의 1분기 글로벌 판매가 50.9% 증가했다. 
KG모빌리티의 1분기 글로벌 판매가 50.9% 증가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KG 모빌리티’가 올 들어 판매량을 급격히 늘리는 등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KG 모빌리티는 2023년 1분기(1-3월) 내수와 수출을 합친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50.9% 증가한 3만4,99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1만6,852대가 판매된 신형 토레스의 인기에 힘입어 2만2,819대로 57.6%가 증가했고, 수출도 코란도와 렉스턴스포츠 등의 인기로 37.9% 증가한 1만2,294대를 기록했다.

KG모빌리티의 1분기 CKD(반조립 제품) 수출까지 합친 전체 글로벌 판매량은 50.8% 증가한 3만5,113대에 달한다.

3월 단월 글로벌 판매는 내수 8,904대, 수출 4,775대 등 전년 동기대비 58.4%가 증가한 1만3,67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의 1만4,465대 이후 5년여만의 월간 최다 판매량이다. 이 가운데 내수판매는 74.5% 증가한 8,904대, 수출은 36.7% 증가한 4,775대를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는 토레스가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2020년 11월의 9,270대 이후 28개월 만에 월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74.5% 증가했다.

특히 토레스는 6,595대가 판매되면서 KG 모빌리티가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지난 1월 토레스 판매를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역대 단일 모델 월 최대 판매는 지난 1월 토레스 5,444대, 그리고 2015년 10월 티볼리 5,237대 등이다.

토레스 출시 후 이달까지 누적 판매는 3만9,336대로 4만대에 육박했다.

수출 역시 헝가리와 벨기에, 칠레 등지로의 판매가 늘며 지난해 11월의 4,801대 이후 4개월 만에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SNAM사와의 KD 협력사업과 UAE(아랍에미레이트)의 NGT사와 수출 계약에 이어 3월에는 베트남 Kim Long Motors(킴롱모터)와 2024년 연간 1만5천대를 시작으로 2029년까지 총 21만대 KD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가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지난 2018년 12월 이후 5년여 만에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며 “특히 내수는 물론 신흥시장 개척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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