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13일 3년 만에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준중형 세단 ‘더 뉴 아반떼’를 선보였다.
더 뉴 아반떼는 엔트리급임에도 불구하고 중형 세단인 쏘나타 수준으로 옵션 사양이 좋아진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별도의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이른바 ‘깡통차’로도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가장 기본인 스마트 트림의 실내에는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 및 8인치 디스플레이와 함께 인조가죽 시트가 탑재됐는데, 운전석의 경우 수동으로 높이를 조절할 수 있다.
첨단 기능으로는 파워 윈도우, 크루즈 컨트롤, 후방 모니터, 전후방 주차거리 경고 등 편의 사양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등 안전 사양이 탑재됐다.
특히 동급 최초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에어백이 스마트 트림에도 기본 적용돼 안전성을 더욱 높였다.
한편, 아반떼와 같이 사회 초년생들의 선택을 받아온 소형 SUV 코나 역시 지난 1월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사양 구성이 다채로워졌다.
2세대 코나는 스마트가 아닌 모던을 기본 트림으로 하는 만큼 더 뉴 아반떼보다 한층 높은 수준의 옵션들이 탑재됐다.
4.2인치 컬러 LCD 클러스터와 함께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더 높은 시인성을 제공하며, 열선이 포함된 가죽 스티어링 휠과 1열 시트, LED 실내등, 칼럼식 기어 레버,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으로 상품성을 향상시켰다.
안전 사양의 경우 6에어백이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더 뉴 아반떼와 동일하지만, 편의 사양에서는 오토홀드 포함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버튼시동 및 스마트키, 패들 시프트, 파워 아웃렛, ECM 룸미러 등이 추가됐다.
이처럼 기본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준수한 옵션 구성을 갖춘 두 모델의 판매 가격은 각각 1,960만원, 2,537만원부터 시작한다.
약 500만원이라는 큰 가격 차이를 보이는 만큼 두 모델 사이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더 뉴 아반떼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사회 초년생에게 있어서 2,000만원에 육박하는 기본 가격 역시 부담스럽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