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정근기자] 세계 최초의 완전 전기 수직 이착륙(eVTOL) 에어 택시가 미국 뉴욕주 화이트 플레인스의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공항에서 최근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에어 택시는 2026년부터 상업 비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버몬트에 본사를 둔 항공우주 제조업체인 ‘BETA Technologies’는 최근 뉴욕에서 전기 수직이착륙(eVTOL) 항공 택시의 첫 번째 시험 비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BETA Technologies’는 파트너사인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Blade Air Mobility)를 통해 승객 예약을 진행한 뒤 2026년부터 본격적인 상용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는 현재 교통체증을 피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단거리 헬리콥터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향후 3년 내에 뉴욕에서 BETA의 eVTOL 항공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BETA 테크놀로지는 2017년 설립 후 지금까지 8억 달러(1조386억 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받고 있으며, 현재 300명 가량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ALIA-250 EVA eVTOL 항공기는 화물용과 승객용 두 가지 버전으로 개발되며, 승객용 버전은 6명(조종사 포함)의 공간이 제공되며 비용은 약 400만 달러(51억8,400만 원)다. 두 버전 모두 최대 170mph(시속 273km)의 속도로 비행할 수 있다.
완전 전기충전 방식인 ALIA-250 EVA는 463km를 날 수 있으며, 50분 만에 재충전이 가능하고 소음은 기존 헬리콥터보다 약 10분의 1 수준이다.
BETA는 여러 대의 ALIA-250 EVA 프로토타입은 테스트 중이며, 그 중 일부는 200마일 이상 운행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