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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캅 얼굴로 돌아왔다” 현대차 소형 SUV '코나', 1세대부터 2세대까지 어떻게 변했나?

  • 기사입력 2023.01.24 22:5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소형 SUV ‘디 올 뉴 코나(SX2)'가 파격적인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코나는 지난 2017년 6월 첫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전기차를 연상시키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대폭 개선된 넓고 스마트한 실내 공간, EV,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N라인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 차급을 뛰어넘는 최고 수준의 상품 경쟁력 등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차 코나는 기존 1세대 모델부터 도전적이고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며, ‘아머’라는 특징과 함께 코나만의 정체성을 만들었다. 그렇다면 1세대부터 2세대에 이르기까지 코나의 디자인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먼저 1세대 코나는 지난 2017년 6월 처음 선보였다. 1세대 코나는 ‘로우 앤드 와이드 스탠스(Low&Wide Stance)’의 당당한 자세를 기반으로 아이스하키 선수의 탄탄한 보호장비를 연상시키는 범퍼 가니쉬 ‘아머’, 상하단으로 분리된 ‘컴포지트 램프(Composite Lamp)’ 등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가미해 안정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 상단에 자리 잡은 LED 주간주행등(DRL)이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으며, 소형 SUV임에도 코나만의 독특한 스타일링을 구축했다.

측면부도 탄탄한 비율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고, 후면부도 날렵한 테일램프와 범퍼에 위치한 램프 구성이 인상적이었다.

이어 현대차는 지난 2019년 1월 마블의 유명한 히어로 영화 ‘아이언맨‘의 특징을 담아낸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을 선보였다.

코나 아이어맨 에디션은 지난해 세계 3대 디자인상(iF 디자인상/레드닷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호평을 받은 코나를 바탕으로 아이언맨의 여러 특색 있는 요소를 담아 차별화된 디자인과 유행을 타지 않는 정제된 멋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의 외장컬러는 무광 메탈릭 그레이(짙은회색)으로써 1963년 마블코믹스(만화책) 시리즈 중 하나인 '테일즈 오브 서스펜스(Tales of Suspense)'에 첫 등장한 아이언맨의 오리지널 수트의 무광 회색에서 영감을 받았다.

전면부는 마블로고가새겨진 V자 모양의 후드 가니쉬 디자인에 아이언맨 마스크의 눈매를 닮은 주간주행등과 LED 헤드램프, 다크 크롬 베젤이 적용된 메탈릭 그레이 컬러의 그릴, 레드 컬러 인테이크 가니쉬가 적용된 전용 범퍼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측면부에는 전용 디자인을 적용한 1, 2열 도어 하단부와 사이드미러에 전용 레드 컬러를 넣고 아이언맨 마스크 엠블럼, 아이언맨 마스크 휠캡이 탑재된 18인치 투톤 휠, 아이언맨 마스크 도어 스팟 램프 등을 배치했다.

또한 후면부 번호판 위 가니쉬에 음각으로 아이언맨 레터링을 적용해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외장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송풍구 등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는 아이언맨 마스크와 ‘스타크 인더스트리’ 로고를 시트, 클러스터에 적용하고 아이언맨 수트를 떠올리게 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웰컴 애니메이션과 기어노브, 크래쉬패드 위에 새겨진 ‘토니 스타크’의 서명 등으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만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당시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전 세계 7,000대 한정으로 출시됐다.

이후 코나는 지난 2020년 10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더 뉴 코나’로 거듭났다. 더 뉴 코나는 기존 독창적인 스타일 위에 ‘센슈어스 스포티니스(감성을 더한 스포티함)’를 바탕으로 한층 넓고 날렵한 인상을 더해 보다 민첩하고 역동적인 느낌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코나 N 라인‘과 고성능 ‘코나 N‘도 이때 선보였다.

외장디자인은 선이 두드러지는 주간주행등과 예리하게 마무리된 후드, 힘차게 솟은 스키드 플레이트에서 보여지는 미래적이면서도 진취적인 인상의 전면부가 특징이다.

측면부는 40mm 길어진 전장으로 또렷해진 존재감과 함께 앞뒤 범퍼와 연결되어 차를 감싸듯 위치한 클래딩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한다. 후면은 전면 램프 디자인과 연결되는 테일 램프와 수평적 구조를 강조한 범퍼 디자인이 당당하고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실내는 운전자의 드라이빙 경험에 초점을 맞춰 스마트하면서도 보다 넓게 느껴지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존 보다 크기를 키운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계기판은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면서도 코나의 하이테크한 인상을 강조한다. 또 수평 레이아웃을 강조한 센터페시아를 통해 공간이 더 넓어보이도록 했다.

현대차는 더 뉴 코나에 이어 5년 만에 풀체인지 된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 신형 코나는 기존 1세대 코나의 디자인을 이어받으면서도, 더욱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구현을 위해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한 후 이를 내연기관 모델에 입히는 새로운 방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매끈하면서도 볼륨감 있는 전면 상단부는 앞서 선보인 스타리아나 신형 그랜저와 같은 ‘끊김없이 연결된 수평형 LED 램프’와 조화를 이뤄 마치 미래에서 온 자동차의 인상을 갖췄다.

수평형 LED 램프는 포지셔닝 램프와 주간 주행등(DRL)을 단절감 없이 하나의 라인으로 통합해 점등 시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해주는 현대차의 차세대 시그니처 라이팅 디자인이다.

더욱이 라디에이터 그릴 위치에 입체감 있게 자리 잡은 삼각형 가니시와 스키드플레이트는 하이테크한 이미지 위에 코나의 강인하고 다부진 인상을 강조해준다.

측면의 바디 캐릭터라인은 스포일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함께 코나의 날렵한 인상을 극대화하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19인치 휠은 역동적 조형미의 스포크 디자인으로 스포티한 멋을 더해준다.

후면부는 전면의 수평형 램프와 디자인 일체감을 강조한 테일램프 적용으로 미래지향적인 통일감을 완성했으며, 장식 요소를 최소화하고 미려한 곡선을 살려 정제된 고급감과 시각적인 안정감을 안겨준다.

신형 코나의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이 선사하는 안정감위에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바탕으로 안락하고 편리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변속 조작계의 이동으로 정돈된 오픈형 콘솔은 깔끔한 실내 이미지를 구현해줌과 동시에 수납 실용성을 높였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전자식 변속 레버(컬럼타입),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등 동급 최초로 적용된 기능들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고급감과 함께 탑승객의 편의성을 책임진다.

이와 함께 기존 모델 대비 약 30% 이상 증대된 동급 최고 수준의 723L(SAE 기준) 화물공간은 2열 시트백 풀폴딩 기능과 함께 차박이나 캠핑 등 아웃도어 활용성은 물론 적재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기존 대비 각각 145mm, 60mm 늘어난 전장(4,350mm)과 휠베이스(2,660mm)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레그룸과 숄더룸을 갖춤으로써 동승객의 편안한 이동경험을 보장한다.

현대차는 설 연휴 이후부터 내연기관 모델의 출고를 시작하고,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고객 인도가 이뤄질 예정이다.

코나 전기차 모델은 오는 3월 중 상세 상품정보를 공개하고,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차량을 전시, 올해 2분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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