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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막판 뒤집기로 수입차 1위 수성. 12월에만 9,400여대 출고

  • 기사입력 2023.01.03 18:28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벤츠코리아가 막판 뒤집기로 7연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벤츠코리아가 막판 뒤집기로 7연 연속 1위 수성에 성공했다.

[M 투데이 최태인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막판 뒤집기로 BMW에 앞서며 수입차 1위 수성에 성공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2023년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2022년 전년대비 6.2%가 증가한 8만1,016대가 등록, 7만8,554대의 BMW를 제치고 수입차 1위에 올랐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월~11월까지 누적 판매량에서 BMW코리아가 7만1,713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7만1,525대보다 188대 가량 앞섰으나 12월 9천대 이상 출고한 벤츠가 간단히 전세를 역전시켰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지난 12월에만 전년 동기대비 39.9% 증가한 9453대가 등록됐다. 이는 같은 기간 6,834대가 등록된 BMW보다 무려 2,619대가 많은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연간 판매량에서 8만 대를 넘어선 것은 한국 진출 20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 2021년까지 6년 연속으로 수입차 1위 자리를 지켜온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3분기까지 공급난이 이어지면서 11월까지 BMW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벤츠는 4분기에만 월 평균 8천대 이상 출고, 1위를 탈환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화물연대 파업으로 출고에 차질이 빚어져 1위 자리를 BMW에 넘겨주는 듯 했으나 12월에 무려 1만대 가까이 출고되면서 가까스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벤츠는 E클래스가 8.5% 증가한 2만8,318대로 전 차종 1위를 차지했으며,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가 10.5% 증가한 1만1,645대, 프리미엄 SUV GLE가 4.1% 증가한 7,138대가 등록되는 등 전 차종이 고른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해 수입 승용차 전체 등록대수는 29만34대로 전년도에 비해 1.2%가 증가했으며 아우디는 전년 대비 16.4% 감소한 2만1,419대, 폭스바겐은 9.9% 증가한 1만5,792대, 전기차업체 테슬라는 18.3% 감소한 1만4,571대로 3-5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 볼보는 4.1% 감소한 1만4,434대, 포르쉐는 5.6% 증가한 9,021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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