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금리폭탄 맞을라...기아-쌍용차, 신차계약 취소 러시. 출고 크게 앞당겨져

  • 기사입력 2023.01.03 17:14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과 경기침체로 자동차 구매가 녹록치 않은 환경이 조성되며, 자동차 시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자동차 할부 금리가 평균 10%를 넘어서며 신차 구매를 위해 대기를 하고 있던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계약을 취소하고 있다.

반도체 수급 완화로 신차생산은 본 궤도에 올랐지만 계약 취소가 몰리면서 차량 재고가 쌓이고 있고, 이로 인해 1년 이상 대기 해야 했던 신차들도 즉시 출고가 가능해졌다.

올해 주요 신차의 출고상황을 조사한 결과, 트렌디한 디자인과 수입차 못지 않은 편의사양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기아의 경우, 준중형 세단인 K3는 2개월에서 3개월 가량 소요되며, 중형 세단인 K5 가솔린 모델은 4개월, 하이브리드 모델은 8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K8 2.5 가솔린 모델은 45일, 3.5 가솔린 모델은 3개월 정도 소요되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7개월에서 8개월 사이로 지난 해보다 두 달 가량 대기기간이 줄어었다. 또 기아의 대표 대형 세단인 K9의 경우는 1개월 정도면 출고가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SUV 라인업은 니로 하이브리드 9개월, 니로 EV는 8개월이 소요되며, 소형 SUV인 셀토스는 1.6터보 가솔린 모델은 7개월, 2.0 가솔린 모델은 출고까지 5개월이 걸린다.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는 가솔린 모델은 8개월, 하이브리는 모델은 1년 정도로 여전히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기아의 최고 인기차종인 쏘렌토는 가솔린 모델의 경우, 10개월 이상 소요됐던 작년에 비해 지금은 5개월 밖에 걸리지 않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은 작년과 비슷한 17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국민 아빠차로 불리는 카니발은 작년과 비슷한 6개월 정도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한편, 쌍용차의 경우, 인기 차종인 토레스는 5개월 정도 소요되며, 투톤컬러를 선택한다면 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또, 티볼리 1.5 가솔린 터보 모델은  출고까지 한 달 정도, 티볼리 에어는  두 달 가량이 소요된다.

쌍용차의 코란도,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칸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는 3주만에 출고가 가능하며, 작년 12월에 생산된 재고 차량이 남아 있어 즉시 출고도 가능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