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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차테크 시대" 투자는 현금보다 슈퍼카로, 日 부유층의 재테크 방법

  • 기사입력 2022.11.10 09:08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일본에서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를 비롯한 슈퍼카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엔화 약세가 계속되고 중고차 가격이 올라가면서, 슈퍼카를 좋은 투자로 여기는 일본의 부유층들에 의해 슈퍼카 브랜드가 판매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자동차 수입 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천만 엔(약 1억 8,700만원) 이상의 수입차 신규 등록은 5,462대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했다.

사진 : 페라리 '푸로산게'
사진 : 페라리 '푸로산게'

차량용 반도체의 부족에 의해 슈퍼카의 재고 부족과 함께 인플레이션과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의 슈퍼카 가격이 이전보다 비싸졌음에도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이는 슈퍼카를 투자 수단으로 여기는 일본 부유층들의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신용정보회사 도쿄상공리서치(Tokyo Shoko Research)에 따르면, 3월 말 회계연도 결산 1억 엔(약 9억 3,600만원) 이상의 보수를 받는 회사 임원 수는 663명으로 22% 증가했다.

자동차 조사업체 카노라마(Carnorama)의 켄 미야오 애널리스트는 “슈퍼카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현금을 가지고 있는 것보다는 재판매를 위해서 슈퍼카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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