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스포티한 디자인·비율 유지” BMW, ‘신형 5시리즈’ 예상도 등장. 내년 출시

  • 기사입력 2022.11.07 16:20
  • 최종수정 2022.11.07 16:25
  • 기자명 최태인 기자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BMW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5시리즈‘의 예상도와 주행 테스트 중인 모습이 새롭게 등장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각)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BMW 중형세단 신형 5시리즈 예상도를 비롯해 해외에서 위장막 프로토타입이 공도 주행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다.

신형 5시리즈는 지난 2016년 11월 첫 선보인 7세대 5시리즈(G30) 이후 약 6년여 만에 선보이는 8세대 풀체인지 모델이다. 후륜구동 기반 ‘CLAR’ 모듈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탄소섬유 등 경량 복합 소재를 적극 사용해 강성은 높이고 무게는 대폭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부는 앞서 선보인 신형 4시리즈, M3 등 최신 모델과 달리 적당한 크기의 키드니그릴이 적용된 모습이다.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져 구체적인 디자인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헤드램프는 공격적이고 날렵한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특히, 최근 선보인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와 X7 페이스리프트처럼 분할 형태가 아닌 일반적인 디자인이 적용됐다. 안쪽 그래픽도 엔젤아이와 유사한 주간주행등(DRL) 돋보인다. 키드니 그릴도 플래그십 라인업과 달리 크기를 키우지 않고 보수적이면서 스포티한 비율을 유지한 모습이다.

프론트 범퍼는 현행 모델처럼 럭셔리와 M스포츠패키지 트림에 따라 차별화된 디자인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측면부는 현행 5시리즈보다 크기를 키웠지만 후륜구동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을 유지했다. BMW 상징인 ‘호프마이스터 킨크‘ C필러 디자인도 유지됐지만, 신형 3시리즈처럼 각을 살려 디테일을 더했다.

캐릭터라인은 간결한 선과 면의 볼륨을 적절히 녹여내 볼드한 느낌이 들고, 공기저항을 고려해 돌출형이 아닌 차체와 같은 매끈한 도어핸들도 눈길을 끈다.

후면부는 현행 5시리즈보다 얇고 스포티한 디자인의 테일램프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쪽 그래픽은 X5와 유사한 느낌이다. 리어범퍼는 일체형 머플러가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보아 하단에 숨겨진 히든머플러가 적용된 것으로 예상된다.

12.3인치 디지털계기판과 14.9인치 커브드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통합된 디자인이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신형 5시리즈를 비롯해 순수 전기 SUV 'iX', ‘X7 페이스리프트’ 등 신모델에도 동일하게 반영됐다. 이외에 터치형 스티어링 휠, 전자식 기어레버, iDrive 컨트롤러 등이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적용된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로 구성된다. 고성능 M5에도 전동화 PHEV 파워트레인이 탑재된다.

또 'BMW 파워 오브 초이스‘ 전략의 일환으로 순수 전기차 버전인 'i5'도 출시한다. i5는 푸른색의 액센트 등 그릴과 차체 곳곳에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되며, 메르세데스-벤츠 EQE, 아우디 A6 e-tron 등과 경쟁한다. 고성능 전기차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BMW 8세대 신형 5시리즈는 내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