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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BMW 선두 싸움 엎치락뒤치락, 10월 판매 벤츠가 압도

  • 기사입력 2022.11.02 14:17
  • 최종수정 2022.11.02 14: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수입차 선두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9월 공급량을 대폭 늘리고 여기에 파격 할인까지 내건 BMW에 선두를 내 준 메르세데스 벤츠는 공급물량을 늘리면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의 신차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메르세데스 벤츠는 7720대가 등록, 월별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7407대가 등록, 7년 만에 누적 판매량에서 벤츠를 제치고 1위에 올랐던 BMW는 10월 등록대수가 6,755대에 그치면서 월별 선두자리를 벤츠에 내줬다.

하지만 1-10월 누적 등록대수에서는 BMW가 6만4,511대로 6만3,829대의 벤츠를 680여대 차이로 앞서고 있다.

BMW는 지난 10월에도 주력 세단인 5시리즈와 7시리즈 등 주력 차종을 1천만 원 이상 할인판매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여전히 출고난을 겪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는 E클래스 등 주력모델의 정가판매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E클래스의 구매조건은 공식 할인 없이 영업직원이 제공하는 100만원 내외의 특별할인이 전부다.

10월까지 벤츠 E클래스 판매량은 2만3,133대, BMW 5시리즈는 1만7,072대로 E클래스가 크게 앞서고 있다.

BMW는 수입차 판매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2000년 초반부터 2015년까지 수입차 1위 자리르 지켜왔으나 이후부터는 줄곧 벤츠에 밀려 2위에 머물고 있으며 올해 차량 공급난을 틈타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메르세데스 벤츠는 이달 8,500여대(리테일 판매기준) 공급에 이어 11월과 12월에도 비슷한 양을 공급할 예정이어서 연간 판매량에서는 1위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0월 수입차 전체 판매는 2만3,853대로 전월대비 8.2%가 줄었으며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640대와 1,114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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