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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폭스바겐 등 車업체들, 글로벌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확충 경쟁

  • 기사입력 2022.10.12 10:3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기차 공급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자동차업체들이 글로벌 충전 네트워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르노자동차 전동화 이동성 서비스 부문은 11일(현지시간) 유럽 전역의 고속도로에 전기자동차 충전소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는 올해 말 프랑스 남부를 시작으로 벨기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전역의 고속도로에 2024년 중반까지 200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철시할 계획이다.

르노는 충전 네트워크 확보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잠재적 파트너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은 테슬라와 독일 폭스바겐 등과 경쟁하기 위해 전기차 사업부문을 내연기관 사업에서 분리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는 유럽의 주요 고속도로 출구 근처에 위치한 르노 대리점에 설치되며, 운전자가 평균 30분 가량의 충전기간 동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도 마련된다.

충전소는 새로운 전력망 인프라를 설치를 피하기 위해 전기차 6대가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소형 컨테이너 크기의 고정형 저장시스템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전기차 및 충전 인프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는 수 년간 고성능 수퍼차저를 전 세계에 3만개 가량을 운영 중이다. 테슬라의 고속충전기는 15분 만에 200km(125마일) 주행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테슬라를 바짝 뒤쫓고 있는 폭스바겐도 고속충전기를 유럽에 1만8,000대, 중국에 1만7,000대, 북미에 1만대 등 전 세계적으로 2025년까지 약 4만5,000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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