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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인수한 자율주행기업 ‘모빌아이’, 美 나스닥 상장 추진

  • 기사입력 2022.10.02 10: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인텔이  인수한 모빌아이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자율주행차의 핵심 프로세서를 만드는 인텔 소유 '모빌아이(Mobileye)'가 지난 30일(현지시간) 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IPO(기업공개)를 신청했다.

인텔이 지난 2017년 15억3천만 달러(2조2천억 원(에 인수한 모빌아이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상장을 통해 핵심 비즈니스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9년 매출 8억7,900만 달러에서 2020년 9억6,700만 달러, 2021년에는 10억3,9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손실액은 2019년 3억2,800만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7,500만 달러로 대폭 줄어 들었다.

애플이 모빌아이를 나스닥에 상장하려는 것은 핵심 비즈니스를 전환하려는 인텔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인텔은 2017년 모빌아이 인수와 함께 2022년까지 IPO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1999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모빌아이는 아우디, BMW, 폭스바겐, GM, 포드와 제휴, ‘EyeQ’ 카메라, 칩 및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운전자 보조 및 차선유지와 같은 고급 주행 및 안전 기능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모빌아이 CEO는 신고서에서 "현재 50개 자동차 및 관련 기업들이 800대의 차량 모델에 자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빌아이는 클래스A 보통주를 상장할 계획이지만 발행 주식 수나 가격 범위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안내서에 따르면 인텔은 클래스 A 주식의 열 배에 달하는 투표권을 가진 클래스 B 주식의 소유권을 유지, 회사의 이사회 및 기타 결정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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