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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파트너사 中 궈쉬안, 美 미시간에 배터리 셀 제조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10.02 08:1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배터리제조업체 궈쉬안이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폭스바겐 파트너사인 중국 배터리 셀 제조업체인 궈쉬안 하이테크(Gotion High-Tech)가 미국 정부의 견제 속에 미시간 주에 배터리 생산 제조공장 설립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West Michigan Economic Development Authority’에 제출된 궈쉬안의 미국공장 설립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궈쉬안은 새로운 시설에 2억3,600만 달러(3,400억 원)를 투자, 2,35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 배터리 셀 공장은 2024년부터 1차 가동될 예정이며, 총 4개의 건설 단계로, 전체 프로젝트는 2031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계획된 생산능력이나 배터리 셀 유형에 대한 세부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궈쉬안이 염두에 두고 있는 배터리 셀 공장 위치는 메코스타 카운티의 빅 라피즈 타운쉽(Big Rapids Township)과 그린 타운쉽(Green Township)에 걸쳐 있는 523에어커 부지로, 캘리포니아에 등록된 자회사인 ‘Gotion Inc’는 30년 재산 면세구역 허가를 신청했다.

미시간주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심장부로,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인 얼티움 셀즈(Ultium Cells)가 올 1월 미시간주 랜싱에 세 번째 배터리 공장을 건설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궈쉬안 하이테크는 독일 폭스바겐이 전체 지분의 25.6%를 소유하고 있으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현재 SK온 배터리를 사용, 미국 채터누가 공장에서 ID.4 전기차를 생산중이며, 미국에 전기차 전용공장 건설도 추진 중에 있다. 궈쉬안의 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폭스바겐 미국공장에 공급될 전망이다.

앞서 궈쉬안은 지난 해 말 미국의 주요 상장 자동차 제조업체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200GWh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궈쉬안은 독일 괴팅겐에서 2023년부터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는 등 2025년까지 총 300GWh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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