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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배터리 최초 한일합작 탄생... LG엔솔, 혼다와 美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 기사입력 2022.08.29 20:07
  • 최종수정 2022.08.29 22:5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LG에너지솔루션-혼다의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에서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왼쪽)과 혼다 미베 토시히로 CEO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자동차와 배터리업체간 최초의 한일합작 법인이 탄생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차와 본사가 있는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체결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LG엔솔은 이날 공시를 통해 총 5조1,000억 원을 투자, 미국에 연산 40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출자비율은 LG에너지솔루션이 51%, 혼다가 49%다. LG엔솔과 혼다차는 현재 합작공장 부지는 검토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 착공, 2025년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 및 모듈을 양산, 혼다차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큐라(Acura) 전기차에 장착할 예정이다.

LG엔솔 권영수 부회장은 "높은 브랜드 신뢰도의 혼다와의 이번 합작은 북미 전기차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객과 긴밀한 협력 통해 전동화에 앞장서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엔솔은 이번 협력으로 글로벌 TOP10 완성차 업체 중 8곳에 배터리를 공급하게 되면서 가장 폭넓은 고객 포트폴리오를 갖춘 배터리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LG엔솔이 배터리를 공급하는 업체는 GM(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폭스바겐, 르노닛산, BMW, 현대차.기아, 혼다차 등이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64GWh에서 2023년 143GWh, 2025년 453GWh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LG엔솔은 북미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20조원 이상을 투자,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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