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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모터스포츠 사랑은 현재진행형, "WRC 이탈리아 랠리 우승으로 증명"

  • 기사입력 2022.06.11 15:50
  • 최종수정 2022.06.11 15:51
  • 기자명 최태인 기자
현대차 WRC랠리팀이 고성능과 친환경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며 ‘정의선 체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Sardegna)에서 열린 ‘2022 월드랠리챔피언십(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 5차 대회에서 현대 월드랠리팀 소속 오트 타낙(Ott Tänak)이 1위를 차지했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 FIA(Féde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정의선 회장' 취임 이후 2021년 여름을 달궜던 양궁은 물론 축구와 골프에 이르기까지 스포츠 마케팅 지원 영역과 규모를 확대해 고객과 소통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는 것이다.

정의선 회장 오토카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정의선 회장 오토카 이시고니스 트로피 수상

자동차 회사의 최종 테스트 결과물의 집합체, 모터스포츠

정의선 회장은 지난 2012년 프랑스 파리 모터쇼에서 WRC 복귀를 공언한 이후 고성능차 사업과 모터스포츠 사업의 국내외 상품기획과 영업·마케팅을 한 곳으로 모아 시너지를 높여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전담 조직 '고성능사업부'를 신설했다.

모터스포츠를 포함, 고성능차 분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 현대차는 2021년 고성능 브랜드 N 최초 세단이자 전 라인업 중 최고 성능(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40kgf·m)을 갖춘 '아반떼 N'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차,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석권
현대차,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석권

모터스포츠 성과도 현재진행형이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지난 2014년 WRC에 재도전한 첫해 4위, 2015년 3위,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제조사 부문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9년, WRC 참가 6년 만에 제조사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사상 첫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 종합 챔피언'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스포츠 후원 및 육성 프로젝트가 또 한 번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이번 2022년 WRC 5차 대회 우승은 현대자동차에게 의미가 크다. 현대차는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 총 다섯 번의 우승컵(16년, 18~20년, 22년 우승)을 들어올리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WRC부터는 내연기관 기반이 아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기반의 신규 기술 규정이 적용됨에 따라 현대차는 i20 N의 1.6리터 4기통 엔진에 100kW급 전동모터를 탑재한 i20 N Rally1 경주차로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고성능과 친환경 두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며 ‘정의선 체제’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뤄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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