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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 유럽 교체용 타이어 가격 또 올려..."원자재 값 상승 요인"

  • 기사입력 2022.04.15 09:12
  • 최종수정 2022.04.15 09:19
  • 기자명 최태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교체용 타이어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M 투데이 최태인 기자] 넥센타이어가 유럽 교체용 타이어(RE) 가격을 대폭 인상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오는 5월 1일부터 유럽 교체용 타이어 판매 가격을 제품별 5~9% 수준 인상한다. 국내 가격 인상은 물론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로 이어지는 이른바 '도미노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 들어 두 번째 가격 인상으로, 앞서 넥센타이어는 지난 2월 영국·터키·러시아 포함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타이어 전 제품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한 바 있다.

타이어 가격 상승 요인은 원재료 값이 급등한 데에 따른 조치로,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카본과 유가가 크게 올랐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타이어 가격에 대한 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해 고객들에게 시장에서 가능한 한 최고의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타이어도 내달 1일부터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승용차(PCR)·경상용차(LTR)·버스트럭(TBR) 타이어 제품 가격을 최대 8%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도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북미 시장에서 판매하는 교체용 타이어 제품에 대한 가격을 최대 6% 올린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상안에는 품질 경쟁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우펜이 포함됐다. 라우펜은 지난 2020년 7월 국내 론칭됐으며,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아울러 금호타이어도 조만간 추가 가격 인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타이어 판매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통상 해외 가격 인상은 국내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업계는 최대 승용차 4%, 상용차 5%가량 인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타이어 3사의 국내 타이어 판매가격은 지난달 약 5~10%까지 올랐으며, 이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수출 시장 타이어 가격 인상분이 반영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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