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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약 53조에 트위터 인수 제안

  • 기사입력 2022.04.14 20:3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M투데이 이상원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트위터 인수를 위해 주당 54.2달러(약 6만6,530원), 총 430억 달러(약 52조7,825억 원)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1월 28일 종가보다 54% 프리미엄이 붙은 것으로, 이날 트위터 주가는 18% 급등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트위터가 전 세계적으로 언론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잠재력을 믿고 투자했으나 투자 이후에도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민간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한 고문으로 모건 스탠리를 고용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자산 가치는약 2,6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일려졌다. 이는 트위터의 시장 가치 370억 달러보다 7배가 많은 것이다.

하지만 월가에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분석기관인 Vital Knowledge는 보고서에서 주당 54.20달러의 제안은 주주나 이사회가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낮은 가격이라며 회사의 주가는 1년 전에 비해 70달러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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