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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premium)의 차이는 바로 이런 것’. 폴스타 ‘데스티네이션 핸드오버 박스’

  • 기사입력 2022.04.01 17:04
  • 최종수정 2022.04.01 17:1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폴스타 스페이스 경기'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내가 정말 갖고 싶은 차량을 계약해서 기다림 끝에 시동키를 손에 쥐게 되면 사람들은 가슴이 떨리는 기분을 느낀다고 한다. 게다가 최고의 예우까지 받으면서 차량을 인도받으면 어떤 기분일까?

독일 뮌헨 BMW그룹 본사 건물 바로 옆에는 BMW 박물관인 ‘BMW 벨트(world)’가 있고 그 중심부에는 BMW 월드의 꽃으로 불리는 차량 인수센터(Delivery)가 위치해 있다.

BMW의 딜리버리 센터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이미지는 물론, 고객이 어떻게 감동하는지를 그대로 보여주는 고객만족 현장의 랜드마크로,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데스티네이션에 마련된 폴스타 출고센터 '핸드오버 박스'

출고 예약 후 서너 달 뒤에나 출고가 가능한 이곳은 그야말로 최고의 명차에 최고의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는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국가는 물론 미국까지 8개국 구매자들의 출고가 가능하다.

메르켈 전 독일총리를 비롯, 독일의 많은 정치인과 연예인들이 직접 이곳을 찾아 차량을 인수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BMW가 차량 인수센터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는 '차를 구입하는 순간을 일생 최고의 경험으로 남도록 해 주겠다는 것. 때문에 BMW는 'The most wonderful day in your world'라는 표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차량 출고는 그만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차량 구매 프로세스가 온라인화되면서 이런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구매가격이 평균 7천만 원에서 최고 1억6천만 원에 달하지만 테슬라는 변변한 전시장이나 출고장 조차 갖추지 못한 채 출고되고 있다.

테슬라는 판매딜러나 대리점에 의존하지 않는 온라인 직판체제이기 때문에 차량 쇼핑부터 예약, 결재, 딜리버리 정보 출고, 사후 관리 조차 구매자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테슬라는 제품을 직접 살펴보고 시승할 수 있는 공간도 전국적으로 겨우 3곳만 운영되고 있다. 서울과 부산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아예 테슬라 차량을 구경할 수조차 없다.

폴스터 스페셜리스트가 고객에게 차량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판매딜러나 대리점 없이 직영 쇼룸이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주문해야 하고, 차량 출고는 자체 출고장이 아닌 병원 자하 주차장 등 불특정 장소에서 이뤄진다.

특히, 차량 판매를 위한 영업직원 고용이나 마케팅, PR업무 등은 일체 진행하지 않는다. 오로지 테슬라 제품과 브랜드력에만 의존하고 있다.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업체와 다른 이런 방식을 취한 이유는 차량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영업비용과 마케팅비, PR비용을 없애고 이를 고객들에게 돌려준다는 취지였으나 차량 가격은 오히려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두 번째로 상륙한 전기차 전용브랜드 폴스타는 테슬라처럼 온라인 직판방식이지만 전시장이나 출고 프로세스, AS네트워크가 테슬라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탄탄하게 구축돼 있다.

온라인을 통해 폴스타 차량 주문과 시승 신청이 기능하고, 예상 출고일까지 PC나 모바일, 디지털 기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 대금 결제도 100% 온라인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전시장이나 담당직원을 별도로 찾을 필요도 없다.

차량을 접해 볼 수 있는 공간도 프리미엄 브랜드답게 북유럽풍의 갤러리처럼 꾸며진 폴스타데스티네이션과 스페이스가 서울과 부산, 제주 등 전국 4곳에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24년까지 전국에 총 10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 스'페이스 경기'에 마련된 '스페셜 스페이스' 

이 곳에서는 폴스타 브랜드와 차량에 대해 세밀하게 경험할 수 있고, 시승은 물론 구입한 차량을 인도받을 수도 있다.

폴스타는 지난 23일부터 전국 4곳의 출고 센터인 핸드오버 박스(Handover box)에서 차량 출고를 시작했다.

폴스타의 출고시스템은 여느 프리미엄 브랜드 못지않다. ‘폴스타 스페이스 경기’가 들어선 스타필드 하남 지하 1층 주차장에 284.9 제곱미터(약 90평) 규모의 딜리버리 센터인 ‘핸드오버 박스(Handover box)’가 마련돼 있다.

예약고객이 차량 인도를 위해 폴스타데스티네이션이나 스페이스를 방문하면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폴스타 스페셜리스트가 곧바로 배정되며, 스페셜리스트는 특별공간에서 고객 주문 정보를 확인 후, 선택한 차량의 디자인과 기능, 옵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을 해 준다.

이어 핸드오버로 이동, 개인 취향에 맞춰 섬세하게 차량을 세팅하고, 폴스타 애플리케이션 및 TMAP 계정 연결과 충전 방법에 대한 설명과 보증수리 및 서비스 프로그램 안내 등 총 11 단계에 걸친 제품 사용설명이 진행된다.

최대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차량 출고는 최고의 예우를 갖춰 폴스타 차량에 대한 쉽고 빠른 이해와 안전 운행을 돕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데스티네이션 내에서는 테블릿 PC를 통해 폴스타 제품정보는 물론 차량 시승을 신청 할 수 있다.

폴스타 고객은 원하던 폴스타 전기차를 인도 받으면서 폴스타의 프리미엄 경험과 가치를 경험하게 된다.

폴스타는 전 세계적인 공급 대란 속에서도 매우 빠른 출고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1월 공식 런칭 후 두 달여 만에 출고를 시작했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폴스타 2를 국내에 선보인 지 불과 두 달여 만에 고객들에게 차량을 전달하고 있다“면서 ”본사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차량이 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객들이 폴스타를 경험하는 모든 접점에서 최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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