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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니콜라', 쓰레기차 개발 못해 납품계약 취소. 주가 또 폭락

  • 기사입력 2020.12.24 07:5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니콜라가 차량 개발 지연및 비용부담을 이유로 쓰레기차 납품 계약을 취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수소전기트럭 업체인 니콜라가 미국 쓰레기 수거업체 ‘리퍼블릭 서비시스’와 차량 2,500대 납품계약을 취소했다고 23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날 니콜라 주가는 10% 폭락했다.

지난 8월에 발표된 이 계약은 니콜라가 2023년까지 쓰레기 트럭을 개발, 2024년 로드테스트를 거쳐 상용화된 트럭을 리퍼블릭 서비스에 납품한다는 것이다.

니콜라는 쓰레기 트럭 개발이 예상보다 긴 시간과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고 밝혔다.

니콜라는 이번 트럭 납품 계약 취소가 힌덴버그 보고서 폭로 이후 진행되고 있는 미증권거래위원회(SEC) 조사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니콜라가 사실상 차량 개발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게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니콜라 마크 레셀(Mark Russell)CEO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필요한 자원과 투자를 감안할 때 두 회사 모두에게 올바른 결정이다. 니콜라는 배터리 전기 및 연료전지 전기 상업용 트럭 프로그램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에너지 인프라를 제공하는 계속해서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표로 니콜라의 주가는 전일대비 10.7%가 폭락하면서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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