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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초가 몰린 니콜라. GM 이어 주요 파트너사 보쉬도 지분 축소

  • 기사입력 2020.12.04 09:3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독일 로버트 보쉬가 니콜라에 대한 지분 축소를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수소연료전지.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콜라(Nikola)가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니콜라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로버트 보쉬 Gmbh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증권 신고서에서 니콜라 지분을 4.9%로 줄였다. 보쉬는 니콜라 지분 6.4%를 보유해 왔다.

보쉬는 니콜라와 지난 2017년 전략적 제휴를 맺고 연료전지시스템을 포함한 프로토 타입용 핵심 부품을 지원키로 했다.

즉, 니콜라의 수소연료전지 차량 개발과 테스트 등을 지원키로 하고 지분 6.4%를 확보했으며 9월에는 유럽형 연료전지트럭에 연료전지구동계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쉬측은 지난 11월 30일 초기 협업기간 만료로 보유지분을 줄일 것이라며 우리의 초기 투자는 주로 수소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니콜라와 픽업트럭 배저의 위탁생산과 수소연료전지트럭 개발 등을 지원하면서 니콜라 지분 11%를 인수키로 했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도 배저 픽업트럭 생산에 관여하지 않고 수소연료트럭 부문만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니콜라의 픽업트럭 생산은 무기한 연기됐으며 수소연료전지트럭 생산시점도 불투명해졌다.

니콜라는 힌덴버그 보고서 발표 이후 사태수습을 위해 올 연말부터 트럭 양산을 위한 테스트에 들어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보쉬의 지분축소 발표에도 불구, 니콜라 주가는 전일대비 3.6% 오른 18.98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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