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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중국산 전기 픽업트럭 미. 유럽서 이미 판매

  • 기사입력 2019.07.26 14:0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한 중국산 전기 픽업트럭 '픽맨'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산 전기 픽업트럭이 이미 미국과 유럽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언론들은 아직 거의 알려지지 않은 중국산 전기자동차 제조업체가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판매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설립 한 지 5년 밖에 안 된 중국 카이윤자동차(Kaiyun Motors)는 지난 5월부터 유럽과 미국에 전기 픽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카이윤은 중국내 자동차 판매량 감소로 미국과 유럽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는 6개 중국 전기차업체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카이윤은 최고속도 시속 30마일 이하인 저속 EV 모델인 픽맨(Pickman)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40대의 차량을 미국에서 판매했다.

대부분 캘리포니아지역에서 판매를 했으며, 이 외에 프랑스아 스페인 등 유럽에 30대 가량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카이윤은 2020년 말까지 미국에서 3,000~4,000대의 전기차를 판매할 계획이며, 유럽에서는 매우 보수적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의 픽맨의 시작가격은 25%의 수입세를 포함, 총 7,999달러(947만 원)로 매우 저렴하며, 제로세 적용대상인 유럽에서도 거의 같은 가격 수준이다.

그러나 유럽인들은 아직 공공도로에서 이 차량을 운전할 수 없다. 때문에 중국업체는 이 모델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왕차오(Wang Chao) 카이윤 창업자는 지난 1월 블룸버그(paywall)와의 인터뷰에서 ‘미니 전기차는 소비자의 일상적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면서 자신감을 보였다.

가격이 저렴한 납산 배터리를 장착한 저속전기차는 2017년 중국에서 180만 대 가까이 팔리는 등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중국에서 약 4,900대의 픽맨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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