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글로비스와 분할합병 전면 중단...올해 안 재추진 계획 없어
현대모비스, 글로비스와 분할합병 전면 중단...올해 안 재추진 계획 없어
  • 박상우 기자
  • 승인 2018.05.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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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의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21일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현재 체결되어 있는 분할합병 계약을 일단 해제한 후 분할합병 안을 보완·개선해 다시 추진키로 결정하고 29일에 예정됐던 임시 주주총회를 취소했다.

당초 현대모비스는 29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임시주총을 열고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3월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와 규제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지배구조 개편 안을 마련하고 공식 발표했다.

현대차그룹은 개편 안이 자동차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해 본연의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순환출자 등 국내 규제를 모두 해소하는 최적의 안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특히 재편 과정에서 대주주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방안을 채택함으로써 재편의 정당성을 확보하고 시장의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안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을 비롯해 ISS, 글래스루이스 등이 반대 의견을 내면서 분할합병을 밀어붙이기엔 부담이 크다고 판단, 합병절차를 전면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그 동안 그룹 구조개편안 발표 이후 주주 분들과 투자자 및 시장에서 제기한 다양한 견해와 고언을 겸허한 마음으로 검토해 충분히 반영토록 하겠다”며, “이번 방안을 추진하면서 여러 주주 분들 및 시장과 소통이 많이 부족했음도 절감했다”고 언급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분할합병안을 검토.보완해서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새로운 합병안이 나오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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