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폴크스바겐, 연비 허위 발표. 독일검찰 수사 착수

  • 기사입력 2018.03.21 14:17
  • 최종수정 2018.03.22 17:2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폴크스바겐이 연비를 허위 발표한 혐의로 독일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고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연비를 허위 발표한 혐의로 독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독일 경제지 빌트 샤프트 워헤 는 20일(현지시간) 폴크스바겐이 연비를 허위로 발표하고 주가를 부정하게 조작한 혐의가 있다며 북부 브라운 슈바이크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폴크스바겐은 2015년 11월 약 80만 대에 대해 연비를 실제보다 부풀려 발표했다가 이듬해 12월 발표에서는 대상 차량을 3만6천 대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폴크스바겐은 20억 유로(2조6277억 원)의 피해를 경감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독일 검찰은 폴크스바겐의 연비 발표가 거짓이었다는 혐의를 잡고 이달 초 북부 볼프스부르크에 있는 폴크스바겐 본사의 13개 사무실을 수색, 문서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했다.

이와는 별도로 브라운 슈바이크 검찰은 폴크스바겐의 마틴 빈터콘 전 CEO와 한스 디터 포엣치 전 재무책임자, 현 폴크스바겐 브랜드 허버트 디아스 CEO를 디젤 게이트 사건과 관련된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폴크스바겐은 어떤 시장 조작도 하지 않았다며 부인하고 있다.

폴크스바겐은 2015년 9월, 배기가스 중의 질소산화물(NOx) 규제치를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맞췄으며 독일 검찰은 이미 폴크스바겐 경영진이 질소산화물의 부정에 대해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수사를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