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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트럼프 대통령, "GM은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 해외사업장 지원 반대

  • 기사입력 2018.02.14 09:37
  • 최종수정 2018.02.15 16:0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에 대해 “GM이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무역관련 회의에서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조치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지엠이 오는 5월까지 군산공장의 차량생산을 중단하고 공장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며 “GM이 곧 디트로이트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대통령의 발언은 군산공장 폐쇄 뿐만 아니라 GM의 한국시장 완전 철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GM이 적자 해외사업장에 대해 지원하는 것을 강력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이어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이런 말을 듣지 못했을 것”이라며 “GM이 한국에서 디트로이트로 돌아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을 두고 외신들은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백악관은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트럼프의 임김이 작용했는지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무역에 대해서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과 매우 나쁜 무역 협상을 하고 있다”며 “우리는 공정한 협상을 하거나 협상을 종결시킬 것”이라며 한국정부를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대해 GM은 “군산공장 폐쇄 결정은 한국에서의 사업을 구조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리가 어제 말했듯이 모든 이해 관계자가 긴박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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