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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11 18:08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그래봤자 혼다지!이전 세대까지만 해도 경쟁 자동차업체들이 혼다차를 바라보는 시각이었다. 기술의 혼다를 외치며 튼튼하고 마냥 잘 달리는 그런 차만 만들어 왔던 혼다차였기 때문이다.하지만 최근에 등장하는 혼다차는 예전의 그런 혼다가 아니다. 튼튼하고 잘 달리는 것은 기본이고 감각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고급 소재와 첨단 사양까지 폴크스바겐 같은 유럽의 범용브랜드를 오히려 능가하는 뛰어난 제품력을 갖췄다오래타고 고장 없는 튼튼한 차라는 무기 하나만으로는 도저히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수년 간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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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16:15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에 들여오는 수입차들의 원산지가 바뀌고 있다.한 때 일본 본토에서 일괄 공급되던 일본차들은 엔화 강세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공급처를 미국으로 옮겼으나 최근에는 다시 일본으로 회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일본차 뿐만 아니라 유럽 브랜드들도 유럽에서 미국이나 중국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특히,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중국 생산기지의 조립 실력이 향상,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수출이 늘어나면서 한국시장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토요타자동차는 지난해 10월 8세대 캠리를 국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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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16:02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2년 가까이 판매가 중단됐던 독일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재개했고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할인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게다가 토요타, 혼다차 등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경쟁력이 뛰어난 주력모델을 잇따라 투입하면서 수입차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한국수입차협회(KAIDA)와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국내 수입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4.4% 증가한 9만3,328 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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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0 15:22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하고도 안심을 하지 못하고 있다.기존 화석연료 차량을 대신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 커넥티드, 차량공유 서비스 등 새로운 분야가 급부상하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지난 9일 2018년 실적 및 2019년 전망을 발표하면서 "경쟁자도 경쟁의 규칙도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생사를 건 싸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토요타는 이날, 올해 연구 개발비 및 설비 투자액으로 무려 2조4,500억 엔(24조82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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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5:49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 수입차 판매량이 넉 달 만에 10만 대에 육박했다.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의 할인전쟁에 아우디와 폴크스바겐까지 가세하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지난 4월 수입차 판매량을 잠정 집계한 결과 총 2만6,200여 대로 전년 동기대비 30.6%가 늘었다. 이는 올 들어 월간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3월의 2만6,402 대보다 200여 대가 적은 것이다.이에 따라 1-4월 국내 수입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4.8%가 증가한 9만3,600여 대로, 불과 넉 달 만에 10만 대에 육박했다.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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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4 12:00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포드자동차가 지난 달 25일 북미에서 세단 판매를 중단한다는 발표를 했다.전체 라인업 중 스포츠카 머스탱과 뉴 포커스 액티브 등 2개 차종만 남기고 피에스타와 포커스, 퓨전, 토러스 등의 북미지역 판매를 향후 몇 년 내에 중단한다는 것이다.1903년 창업해 세계 최초의 대량생산 방식을 도입했던 포드의 본국에서의 세단 판매 중단 선언은 전 세계 자동차업계에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포드가 미국에서 판매를 중단하는 차종은 세단 뿐 만이 아니라 피에스타와 포커스 해치백 모델도 포함된다. 머스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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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22:25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 3월 출시한 기아자동차의 신형 K3가 4월 판매량에서 준중형세단의 지존 아반떼를 앞서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기아차의 신형 K3는 출시 첫 달인 지난 3월에 5,085대가 팔리면서 5,928 대의 아반떼를 바짝 뒤쫓더니 4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147%가 늘어난 6,925 대가 판매되면서 5,898 대에 그친 아반떼를 마침내 앞질렀다.K3가 아반떼를 앞선 것은 지난 2012년 9월 1세대 모델 출시 이 후 처음이다.지금까지 두 차종 간에는 극복하기 힘든 큰 격차가 존재해 왔다. 2016년에는 아반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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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16:34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약 30개의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하이브리드나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판매하는 브랜드는 고작 7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수입차협회의 2017년 브랜드별 유종별 등록 통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는 BMW와 닛산차 등 단 두 개 브랜드 밖에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BMW는 지난해에 하이브리드 모델 53 대, 전기차 191 대 등 총 244 대의 친환경 차량을 판매했다. 하지만 BMW는 디젤차 판매비중이 74.6%로 24.9%의 가솔린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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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11:01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자동차산업의 대 변혁의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 커넥티드와 공유 서비스 등으로, 2025년 경 부터는 신차 판매량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자동차가 안팔리면 토요타, 폴크스바겐 등 기존 자동차 메이커들은 커다란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하지만 자동차시장 자체가 축소되는 것은 아니다. 수요는 줄어들지만 자동차의 이동성은 더욱 편리해지기 때문에 또 다른 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이 최근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예측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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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2 11:27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수입차시장이 급격히 팽창하면서 국내 재벌기업들의 외제차 유통사업도 끝없이 확대되고 있다. 이전에는 BMW나 아우디 등 특정 프리미엄 브랜드에 올인 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는 막대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앞세워 범용브랜드와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수퍼카나 명차 브랜드들까지 싹쓸이하면서 몸집을 불려 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한두 개 수입차 브랜드만으로 딜러사업을 하고 있는 중소 수입차 딜러들은 조직력과 자금력에 밀리면서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국내 외제차 유통 사업은 한 때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는 인식이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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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7 11:56
[M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에서 자동차 부문에 대한 결과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농축산물, 철강 등의 분야에서 우리측의 입장을 관철한 대신, 자동차 분야에서는 미국의 요구를 너무 많이 수용해 장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하지만 자동차 부문 협상 결과를 자세히 뜯어보면 전혀 그렇지가 않다. 오히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당초 우려보다 훨씬 좋은 결과를 도출했다는 평가도 내놓고 있다.당사자인 자동차업체들 역시 별다른 불만을 내놓지 않고 있다.이번 개정 협상에서 미국 측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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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6 15:46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미 FTA 재협상 문제를 놓고 우려했던 자동차 부문이 사실상 별다른 타격 없이 마무리됐다.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26일 발표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 결과의 핵심은 국내에 들여오는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기준 프리패스 한도가 기존 2만5천 대에서 5만 대로, 미국으로 수출하는 한국산 픽업트럭에 대한 관세 부과가 2021년 완전 철폐에서 2041년으로 20년 연장, 그리고 한.미 양 국의 연비·온실가스 기준 완화 적용 등 세 가지다.이 가운데 미리 예상됐던 미국산 자동차의 안전기준 적용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