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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DI, 진짜 앞서가나? 2027년 전고체전지 양산 계획 재확인

  • 기사입력 2024.03.25 18:54
  • 최종수정 2024.03.25 18: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SDI가 25일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재확인했다.
삼성SDI가 25일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재확인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SDI가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 계획을 재확인했다.

고주영 삼성SDI 부사장이 25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4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NGBS)'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발표하면서 2027년 양산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고부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 상황을 공유하고 "외부에서는 양산을 의심하는 시각들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2027년 양산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삼성SDI가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의 프로토타입 샘플의 안전성 시험 결과도 공개됐다.

시험 결과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가 섭씨 130도 전후로 전압 하락 현상을 보인 반면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 샘플은 170~180도 정도에서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전고체 배터리 샘플은 편의상 파우치형으로 제작했지만 삼성SDI의 주력 폼팩터인 각형으로 제조할 경우, 내구 온도를 이보다 더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부사장은 "각형 배터리에 대한 완성차업체들의 선호도가 높아 전고체전지도 각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고체 배터리 소재 공급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업체를 중심으로 공급망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서 김석구 LG에너지솔루션 상무는 "전기차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충전 속도 개선과 충전소 부족이 각각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배터리 충전 속도를 8분까지 단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고체 배터리는 셀 뿐만 아니라 시스템까지 연동해 개발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니 정 CATL 해외총괄사장이 참석, 6분 충전으로 400㎞를 주행할 수 있고 영하 20도에서도 30분 만에 2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한 기술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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