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투데이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브라질에 2030년까지 110억 레알(2조9,4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에탄올로 주행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 하이브리드차(HV) 소형차를 2025년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50억 레알을 투자, 상파울루주에 있는 솔로카바 공장을 확장, 생산능력을 늘리고 2030년까지 새롭게 2,000명을 직접 고용할 예정이다.
또 다른 공장인 인다이아투바 공장은 2026년까지 폐쇄, 브라질 생산체제를 재정비한다.
브라질 룰라 대통령은 이날 X에 올린 글에서 “브라질 경제에 중요한 단계다. 민간기업이 브라질의 미래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썼고 제랄두 알키민 부대통령 겸 산업.무역부장관도 “정말 고마워”라는 일본어 이미지를 올렸다.
앞서 브라질 정부는 2023년 12월 브라질의 탈탄소 부문에 투자하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190억헤알(약 5조 원) 규모의 감세 및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는 ‘그린 모빌리티 혁신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달 2026년부터 2028년까지 브라질에 90억 헤알(약 2조5천억 원)을 추가로 투자,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등을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달 브라질 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기술에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4,600억 원)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제너럴모터스(GM)도 2028년까지 70억 헤알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