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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분기 유럽 스마트폰 1위 자리 결국 애플에 내줬다.

  • 기사입력 2024.03.04 13:46
  • 최종수정 2024.03.04 13: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의 유럽시장 1위 자리가 불안해지고 있다.
삼성의 유럽시장 1위 자리가 불안해지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이 지난 4분기 유럽 스마트폰 1위 자리를 결국 애플에 내줬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2023년 4분기(10~12월) 유럽(러시아 제외)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대비 3% 감소한 3,780만대를 기록했다.

고가 스마트 폰에 대한 수요 강세로 800 달러 이상 고가 제품 점유율이 40%에 달하면서 전체 출하량은 줄었다.

이 기간 애플이 전년 동기대비 1% 증가한 1,240만대, 점유율 33%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이 유럽에서 삼성을 제친 것은 지난 2022년 1분기 이 후 7분기 만이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12% 감소한 1,080만대에 그치면서 시장 점유율이 28%로 떨어졌다.

3위는 중국 샤오미로, 전년 동기대비 10% 감소한 600만대, 점유율 16%를, 4위는 레노버의 자회사 모토로라모빌리티로 73% 증가한 200만 대. 점유율 5%를 기록했다.

5위 아너(Honor는 116% 급증한 110만 대. 점유율 3%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5위권에 진입했다.

지난해 유럽에서의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은 총 1억2,980만 대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는 삼성전자가 4,370만 대. 점유율 34%로 1위, 애플이 3,460만대. 점유율 27%로 2위, 샤오미가 2,220만대. 점유율 17%로 3위, 모토로라가 640만대. 점유율 5%로 4위, 중국 오포가 370만 대. 점유율 3%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난해 애플과 10만대 차이로 간신히 1위를 지켰지만 3분기 11%, 4분기 12%가 감소하는 등 하반기에만 두 자릿 수 감소세를 보여 2024년 1위 자리 수성이 어려울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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