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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프리미엄 3사 판매량 벤츠만 제자리, 이유가 배터리 부족 때문?

  • 기사입력 2024.01.21 19:00
  • 최종수정 2024.01.21 19:0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BMW와 아우디가 지난해 판매량을 크게 늘린 반면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1위 BMW는 2위 메르세데스 벤츠와 격차를 벌였고 3위 아우디는 벤츠를 바짝 따라 붙었다.

업계에 따르면 BMW브랜드는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225만 대로 전년에 비해 7.3%가 증가했다.

BMW는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그룹 전체 판매량에서도 255만5천여대로 글로벌 럭셔리자동차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또, BMW의 순수전기차 판매는 33만596대로 전년 대비 92.2%가 증가했다.

BMW는 중국에서 미니를 합쳐 전년대비 4.2% 증가한 82만4,932대를 판매, 중국 토종업체들의 거센 추격을 따돌리고 럭셔리 자동차 부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아우디는 지난해 판매량이 17%가 늘어나면서 190만대를 회복했다.

유럽이 74만8천대로 전년대비 19.7%, 미국이 22만9천대로 22.3%, 중국이 72만9천대로 13.5%가 각각 증가했다.

아우디는 지난해에 순수 전기차 판매가 17만8천대로 전년대비 51%가 증가했으며, 특히 아우디 Q4 e-tron은 112%가 증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승용브랜드는 지난해 204만대를 판매, 전년 수준에 머물렀다. 벤츠는 E클래스와 GLC 등 주력차종이 48V 하이브리드 차량 배터리 부족으로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밴과 전기차를 합친 그룹 전체 판매량은 1.4% 증가한 249만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올라 칼레니우스CEO는 "2023년에 마이바흐, G클래스, AMG와 같은 럭셔리 모델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G클래스 전동화차량, AMG GT 쿠페, 신형 전기차 e-스프린터로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스웨덴 볼보자동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5% 증가한 70만8,700대를 판매했다.

한편, 한국시장에서는 BMW가 전년대비 1.5%, 메르세데스 벤츠가 5.3%, 아우디가 16.5%가 각각 감소한 반면, 볼보는 17.9%가 증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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