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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량 등록대수 전국 유일 감소, 친환경차는 늘고 경유차 줄었다

  • 기사입력 2024.01.16 08:45
  • 기자명 이정근 기자
E-GMP 기반 전기세단 아이오닉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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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투데이 이정근기자] 서울시가 2023년도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에 대한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전체 차량 등록대수는 소폭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차는 지속 증가하여 자동차 수요가 친환경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서울시 자동차 등록대수는 3,191,162대, 전국 자동차 25,949,201대 대비 12.3%로, 전국 자동차 대수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반면, 서울시는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서울시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최저로, 2023년 기준 서울시민 2.94명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국적으로 자동차 증가수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시 차량대수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였으며, 전국 시도 중 유일하게 줄어들어 의미가 있다.

인구 대비 자동차 수는 전국 1.98대보다 약 1명이 차이가 난다. 그만큼 자동차를 보유하는 인구 비중이 적을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이 높음을 가늠할 수 있다.

서울시 자동차 등록현황 / 자료:서울시
서울시 자동차 등록현황 / 자료:서울시

자치구별 현황을 살펴보면 강남구가 253,856대로 가장 많으며, 강남구, 송파구, 강서구 등 상위 5개 구가 서울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의 32.4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인구 대비 자동차 등록대수가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2.15명당 1대이며, 가장 적은 자치구는 관악구로 4.07명당 1대 꼴인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자동차’는 전년 대비 54,120대가 증가하여, 하이브리드차량(23.71%), 전기차량(22.94%), 수소차량(9.13%)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반면, 경유차(-48,848대), LPG차(-11,732대), CNG차(-477대)는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며, 경유차의 경우는 ’18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등록차량 중 외국산 차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전체 자동차수 대비 2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외국산 승용차 비율도 전체 승용차수의 23.7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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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산 자동차 등록 상위 3개 자치구는 강남구(102,240대) > 서초구(65,361대) > 송파구(61,610대) 순이다.

성별 자동차 등록비율은 남성 63.07%, 여성 22.62%이며, 여성의 등록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 등록현황으로 ‘10대 이하’ 연령대에서 1,334대가 증가한 반면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35,794대가 감소하였으며, 이는 ‘60대 이상’ 시민이 2,440,415명으로 서울시 인구의 26%를 차지함에도,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등 고령운전자 비율 감소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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