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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에 수천만원 프리미엄 붙은 토요타 알파드, '품귀에 생산 차질까지'

  • 기사입력 2023.11.27 21:3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 세계에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토요타자동차의 고급 미니밴 알파드가 생산 차질까지 빚어지고 있다.

토요타자동차는 27일 미니밴 노아와 복시 생산을 27일과 28일 이틀간 중단한다고 밝혔다.

생산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도요타 차체 후지마츠 공장(아이치현)에서 일부 공정 확인 작업이 진행되면서 라인이 정지했다.

토요타는 29일부터 생산 재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미니밴 알파드와 벨파이어도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타 관계자에 따르면 노아와 복시는 일본 국토교통성에 신청하는 형식인증 절차 문제로 생산이 중단되고 있다.

한편, 지난 9월 국내시장에 처음 투입된 알파드는 예상보다 많은 수요가 몰리면서 지금 계약 하면 내년 말에나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을 정도로 출고가 밀려 있다.

알파드는 7인승 프리미엄 대형 미니밴으로 국내 판매가격이 9,920만 원으로 1억 원에 육박한다.

알파드는 사전 계약 보름 만에 500여대를 넘어섰고 꾸준히 계약이 이어지면서 1천대 가까이 출고가 밀려 있다.

현재 알파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수요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한국시장 월 공급물량이 100대에도 못 미친다.

이렇다 보니 알파드의 중고차 가격이 신차 가격을 역전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알파드 중고차는 1억3,500만원~1억4,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파드의 신차 가격이 9,920만원인데 최대 4,50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알파드는 2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시트와 전동식 레그 레스트, 공기압을 이용한 지압 안마, 리클라이닝, 폴딩 테이블, 에어 커튼 등이 장착된 프리미엄 미니밴으로, 기업 의전용이나 기획사 업무용 뿐만 아니라 패밀리 미니밴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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