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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신형 싼타페',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 본격 출고... 쏘렌토 추격 나선다

  • 기사입력 2023.10.10 08:3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의 대표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가 이달 하이브리드 모델의 본격적인 출고를 앞두고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지난 2018년 4세대 싼타페 출시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직선미가 강조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판매량은 비슷한 시기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1만190대를 판매한 기아 더 뉴 쏘렌토의 절반 수준인 5,139대에 그쳤다.

판매량 차이가 크게 난 이유로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부재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두 차량 모두 높은 연료 효율을 갖춘 하이브리드 모델이 전체 계약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경우 기존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활용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곧바로 판매를 이어간 반면, 싼타페는 저공해 친환경차 인증 절차를 최근에 완료하면서 이달 둘째 주부터 출고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최고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37.4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 복합연비 기준 리터 당 15.5km이라는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여기에 둔턱 통과 시 모터를 제어해 쏠림 현상을 완화시켜는 '이라이드(E-Ride)'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하는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을 탑재해 전동화 모터 기반의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신형 산타페가 이번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 개시를 앞세워 쏘렌토를 제압하고 중형 SUV의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트림 별 판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4,031만원, 프레스티지는 4,279만원, 캘리그래피는 4,764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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