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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나온 베이징현대 충칭공장 인수자 없어 매매가 30% 낮춰

  • 기사입력 2023.10.10 07: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베이징현대가 충징공장 매각을 위한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베이징현대가 충징공장 매각을 위한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사인 베이징현대(Beijing yundai)가 지난 8월 매물로 내놓은 충칭공장이 인수자가 없어 매매 가격을 30% 낮췄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현대는 최근 초기 판매가격을 30% 가까이 인하낮춘 25억8,000만 위안(4,782억 원)으로 조정했다.

베이징현대는 당초 충칭 공장의 토지 사용권, 장비, 기타 시설 등을 36억8천435만 위안(6,830억)에 매물로 내놨었다.

중국 남서부 충칭(Chongqing)에 위치한 충칭공장은 베이징자동차그룹(Beijing Automotive Group Co)과의 합작으로 지난 2017년 연간 30만대 규모로 가동을 시작했으나 판매 부진으로 그동안 평균 가동률이 30%에도 미치지 못했다.

현대차 중국법인인 베이징현대는 베이징 순이구에 3개 조립공장과 충칭공장, 상용차 전용공장인 사천현대를 합쳐 총 5개 현지공장을 지었다가 지난 2021년 베이징현대 1공장은 중국 전기차업체 리 오토에 매각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 8월 이 공장을 매각하기 위해 매물로 내놨으나 인수자가 없어 가격 조정에 들어갔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베이징 1∼3공장, 창저우 공장, 충칭 공장 등 5곳을 운영했으나, 베이징 1공장은 2021년 매각했고, 창저우 공장과 충칭공장을 매각, 베이징현대 2개 공장으로 중국 내수와 함께 수출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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