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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출시되는 제네시스 'GV80 쿠페', 쿠페형 SUV 원조 BMW X6와 경쟁 가능할까?

  • 기사입력 2023.10.07 11:00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제네시스가 최근 ‘GV80 쿠페’를 선보이면서 쿠페형 SUV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국내 쿠페형 SUV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와 BMW 등 수입차 브랜드들이 장악하고 있는 만큼 GV80 쿠페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네시스 첫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실용성과 스포티함을 결합시켜 탄생한 모델이다.

쿠페인 만큼 2열 공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전장 4,965mm, 전폭 1,975mm, 전고 1,710mm, 휠베이스 2,955mm로 큰 차체를 갖추고 있는 만큼 불편함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GV80을 기반으로 루프라인을 매끄럽게 다듬고 그릴 패턴과 테일램프, 리어 범퍼, 휠 디자인 등 전용 디테일을 적용해 차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 역시 마감소재의 고급화와 함께 D컷 스티어링 휠과 스포츠 버킷 시트 등 스포츠성을 강조한 전용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2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최신 첨단 사양도 탑재해 편의성을 보다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GV80과 동일한 최고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kg.m의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0kg.m의 3.5L 가솔린 트윈 터보 엔진이 운영된다.

또한, 최고출력 415마력, 최대토크 56.0kg.m의 보다 강력한 성능과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인 3.5L 가솔린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도 새롭게 추가된다.

GV80 쿠페는 오는 11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BMW의 쿠페형 SUV인 X6와 경쟁할 전망이다.

BMW X6는 지난 2007년 출시 당시 정형화된 SUV의 틀을 깨고 B필러 뒤쪽을 가파르게 떨어뜨린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쿠페형 SUV의 원조라고 불릴 만큼 높은 인기를 이끈 모델이다.

지난 7월에는 최신 디자인 언어를 반영한 역동적인 외관과 보다 세련되고 편의성을 향상시킨 실내로 재탄생한 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

신형 X6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98마력, 최대토크 68.3kg.m을 발휘하는 xDrive30d와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3.0kg.m의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xDrive40i,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채택해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kg.m으로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M60i 등 3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한편, 제네시스 GV80 쿠페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7,000만원대 중반의 시작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돼 신형 X6와는 많은 격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형 X6의 가격은 xDrive30d 1억2,580만원, xDrive40i 1억3,140만원, M60i 1억6,15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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