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투데이 이세민 기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이 생산에 들어갈 채비를 마친 가운데 테스트 차량의 휠 커버가 하늘로 날아가는 영상이 포착돼 우려를 낳고 있다.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된 사이버트럭의 휠 커버는 효율성을 5~10% 높일 수 있더는 장점이 있다. 효율성이 높을수록 탑승 시 배터리가 덜 필요하기 때문에 자동차 비용이 더 저렴해지고 무게도 덜 무거워진다.

하지만 이번 영상으로 인해 사이버트럭에 탑재된 휠 커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휠 커버가 공중으로 날아가 다른 차량과 거의 충돌한 후 나중에 여러 차량에 치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휠 커버는 기본 휠의 스포크에 고정되는 플라스틱 부품으로 상대적으로 가볍기 때문에 다른 차량에 큰 피해를 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아무리 가벼운 물체더라도 고속도로에서 날아가게 되면 이는 다른 차량을 손상시킬 수 있고, 운전자가 물체를 파하려다 심각한 2차 피해를 당하게 될 수도 있다. 또 고속도로가 아닌 일반 국도의 경우라면 보행자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다.

현재 테슬라 차량에는 여러 가지 휠 디자인과 또한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휠 커버가 존재하지만  휠 커버가 떨어지는 심각한 사례는 없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올바르게 설계되지 않았거나 사람의 실수로 인해 느슨한 연결이 문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테스트 차량이기 때문에 이번 일은 큰 이슈로 번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설계에 결함이 있는 경우 더 많은 사이버트럭에서 이러한 문제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트럭을 예약한 소비자들은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