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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축제로 바꿨더니 전 세계서 관람객 북적', 뮌헨 모빌리티쇼, 10만 명 더 늘어

  • 기사입력 2023.09.12 08:03
  • 최종수정 2023.09.12 08:0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오픈 스페이스
메르세데스 벤츠 오픈 스페이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지난 10일(현지시간) 폐막된 ‘IAA Mobility 2023’을 찾은 관람객이 이전의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비해 10만 명 이상이나 늘었다.

전시장과 시내 중심부에 마련한 오픈 스페이스에 관광객 등이 몰리면서  큰 성공을 거둔 것이다.

이벤트 주최측은 뮌헨시와 2025년에도 같은 방법으로 전시회를 개최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뮌헨 모빌리티쇼 2023 주최단체에 따르면 이번 IAA 모빌리티쇼에는 2021년보다 10만 명 가량이 많은 5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렸으며, 방문객들의 호평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모빌리티쇼는 뮌헨 메쎄 전시장 부스와 함께 뮌헨 시내 중심부에 오픈 스페이스가 마련되는 두가지 형태의 전시가 이루어졌다.

BMW 오픈 스페이스
BMW 오픈 스페이스

메인 전시장에는 프레스 컨프런스 진행을 위한 일부 양산모델을 전시하고 바이어 상담 코너 운영 등 비즈니스 중심으로 운영된 반면, 오픈 스페이스는 브랜드의 콘셉트카나 신형 모델, 양산 모델들을 대거 전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오픈 스페이스는 관광객들에게도 무료로 개방, 전시기간 내내 혼잡스러울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메르세데스 벤츠, BMW, 폭스바겐, 오펠, BYD 등은 월드 프리미어 제품 대신 인기 양산모델을 중심으로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주최단체는 "이번 IAA 모빌리티쇼 참가업체들은 관람객 증가와 상담회 활성화로 만족도가 높았고, 관람객들도 무료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볼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가업체들은 오픈 스페이스와 메인 전시장의 이중 운영으로 인해 전시 및 운영비용이 크게 늘었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포르쉐 오픈 스페이스
포르쉐 오픈 스페이스

주최 단체인 독일 자동차산업협회(VDA) 힐데가르트 뮐러(Hildegard Müller)회장은 “지난 며칠 동안 뮌헨에서 전 세계로 전송된 이미지는 우리가 확신을 가지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과 독일 자동차산업이 혁신과 열정으로 컨셉과 솔루션에 대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사명을 완수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IAA 모빌리티쇼에는 현대차기아, 토요타, 혼다, 닛산, GM, 포드,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이 모두 불참한 대신 중국 업체들이 50개 이상 참가, 독일과 중국업체들이 전시장을 장악했다.

주최측에 따르면 이번 IAA 모빌리티쇼에는 총 38개국에서 75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500명 이상의 연사가 IAA 회의 및 컨퍼런스에서 연설했다.

BYD 뮌헨 메쎄 전시부스
BYD 뮌헨 메쎄 전시부스

또,  올라프 슐츠(Olaf Scholz) 독일 총리와 로베르토 하벡(Robert Habeck) 부총리 겸 경제부장관, 아날레나 베어보크(Annalena Baerbock) 외무부장관, 볼커 위싱(Volker Wissing) 운송부장관 등 거물급 정치인들도 전시장을 찾았다.

뮐러회장은 “IAA Mobility 2025를 위해 메쎄 뮌헨 GmbH와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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