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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가격 전쟁에 결국... 美 루시드, 전기 세단 '에어' 가격 인하

  • 기사입력 2023.08.07 08:22
  • 기자명 임헌섭 기자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미국의 전기차 업체 루시드(Lucid)가 최근 럭셔리 전기 세단 ‘에어(Air)’의 판매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올해 초 테슬라를 중심으로 치열해진 전기차 가격 전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루시드 에어는 현재 퓨어와 투어링, 그랜드 투어링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전 트림에 걸쳐 가격 인하가 진행됐다.

먼저 가장 저렴한 퓨어 트림의 경우 기존 9만2,900달러(약 1억2,100만원)에서 8만2,400달러(약 1억700만원)로 1만650달러(약 1,400만원)가 인하됐다.

또한, 투어링 트림은 10만7,400달러(약 1억4,000만원)에서 9만5,000달러(약 1억2,400만원)로, 그랜드 투어링 트림은 13만8,000달러(약 1억8,000만원)에서 12만5,600달러(약 1억6,400만원)로 각각 1만2,550달러(약 1,600만원)씩 하향 조정됐다.

루시드는 “이번 가격 인하는 판매량과 마케팅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해 수요와 인도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루시드는 오는 9월 퓨어 트림보다 5,000달러(약 650만원) 더 저렴한 퓨어 RWD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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