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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보지 못했던 신형 싼타페의 획기적인 스타일, 뒤쳐진 현대차 디자인 기아 추월할까?

  • 기사입력 2023.07.19 18:25
  • 기자명 이세민 기자

[M투데이 이세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5년 만에 풀체인지되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지난 18일 전격 공개된 신형 싼타페는 급진적인 라인과 박시한 스타일로 이전의 밋밋함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신형 싼타페의 가장 큰 변화는 박시하고 무게감있는 패밀리용 SUV로 변신했다는 점이다.

현대차 디자인팀은 기존 싼타페의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좀 더 웅장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높아진 후드와 날카로운 휀더, 프론트페시아의 H자형 헤드램프는 완전히 주위를 압도하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중형 SUV로써 21인치 휠을 장착, 온로드 겸용 오프로더 이미지가 강하게 부각됐다.

특히, 수치상 큰 차이는 없지만 기존 싼타페보다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을 더 확대했다.

현대차 디자인팀은 라이프스타일용 SUV를 최우선적으로 고려, 신형 싼타페를 디자인했다고 밝히고 있다. 

실내는 풀플랫이 가능한 시트가 특징이며, 외부와 동일한 H-헤비 스타일이 적용됐다. 

곡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에 12.3인치 디지털 게이지 클러스터를 장착했다.

특히, 재활용 소재를 인테리어 주요 부분에 적용했다. 헤드라이너와 시트 등받이의 일부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했다. 

하지만 대시보드 일부에는 고급 우드 트림과 나파 가죽 적용으로 프리미엄 SUV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신형 싼타페의 사양 구성에 대한 세부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사진 후면에 2.5T HTRAC 스크립트가 적용된 것으로 볼 때  2.5터보차저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의 획기적인 변신은 현대차 디자인 변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그동안 이상엽부사장의 현대차 디자인은 카림 하비브 부사장이 이끄는 기아 디자인에 크게 밀렸다.

쏘렌토, 스포티지, 셀토스, 니오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은 싼타페와 투싼, 코나를 압도했고 세단 라인업에서도 K8, K5가 그랜저와 쏘나타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현대차그룹 디자인실은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피터슈라이어사장이 총괄하던 당시에는 양 브랜드가 어느 정도 디자인을 공유해 왔으나 지금은 치열한 경쟁 관계가 형성돼 있다.

현대차 내부에서도 현대차 브랜드와 프리미엄브랜드인 제네시스 디자인팀이 별도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이번 신형 싼타페를 시작으로 새로운 컨셉의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신형 싼타페는 8월 중순 월드 프리미어 이벤트를 갖고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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