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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현장직 노조 공식 출범, 하반기 민노총 가입 추진

  • 기사입력 2023.07.13 15: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중공업 현장직 노조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삼성중공업 현장직 노조가 13일 공식 출범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삼성중공업 현장직 근로자들의 노동조합이 공식 출범했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13일 거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조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삼성중공업 노조는 지난 달 27일 설립총회에 이어 지난 4일 거제시청으로부터 노조 신고필증을 받았다. 삼성중공업에 현장직 근로자들이 노조를 만든 것은 회사 설립 후 50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중공업에는 사무직 노조가 설립돼 활동 중이지만 그동안 현장직 노동자를 위한 노조는 없었다.

현장직은 그동안 ‘노동자 협의회’를 통해 활동해 왔지만, 법적 단체가 아니어서 교섭력이 없었다.

노조는 “삼성중공업 노동자들 삶은 1980년대와 1990년대에 머물러 있으며, 장마철이면 작업이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무급 퇴근과 공장 폐쇄를 남발해 원.하청 노동자들은 월급이 반토막 난다”며 앞으로 무급 휴업과 공장 폐쇄 문제의 부당함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모든 노동자가 존엄성과 보편적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똘똘 뭉쳐 쌓인 과제를 해결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업계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구 대우조선해양)이 현재 금속노조에 가입돼 있으며 삼성중공업 노조는 올 하반기 중 금속노조에 가입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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