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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조금 없이도 잘 팔린다. 아이오닉5.6, 6월 4,298대 월간 신기록 경신

  • 기사입력 2023.07.04 07:46
  • 최종수정 2023.07.04 07:4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지난 달 미국에서 월간 신기록을 경신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전기차 구매 보조금 7,500달러(950만 원)는 구매자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상당한 이익이 돌아가기 때문으로 차량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GM(제너럴모터스)과 포드 등 구매 보조금 혜택을 받는 업체들은 올들어 전기차 판매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 달 현대차 미국법인은 미국에서 전년대비 10% 증가한 6만9,351대를 판매했다. 상반기까지 누적 판매량도 39만4,613대로 전년 동기대비 15%가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까지 무려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엔진차 부문의 경쟁력이 역대 최강이다.

전기차 부문도 강세다. 지난 6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미국 판매량은 4,298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51%나 증가,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체 판매량의 6.2%에 해당한다.

전기차 보조금을 전혀 받지 못한 상황에서 오로지 제품 경쟁력으로 이뤄낸 결과다.

E-GMP 기반의 크로스오버 차량인 아이오닉 5는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3,136대나 판매됐다. 추가로 투입된 세단 전기차인 아이오닉6는 1,162대를 기록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들 두 전기차가 신규 구매에 대한 7,500달러의 연방 세액공제를 받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흥미로운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신형 코나는 3% 증가한 6,261대가 판매됐으며 코나 일렉트릭도 전년 동기대비 239% 증가했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현대차 미국 법인 CEO는 "아이오닉 5의 월간 최고 판매기록과 아이오닉 6의 1천 대 이상 판매로 전기차 부문에서도 확실한 모멘텀을 구축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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