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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中 배터리업체 ‘엔비전 AESC’, 美서 벤츠. BMW용 배터리 생산

  • 기사입력 2023.04.04 09:39
  • 최종수정 2023.04.04 09:4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M투데이 이상원기자] 중국 2차전지업체 엔비전 AESC그룹(Envision AESC Group)이 미국에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용 배터리 생산을 추진한다.

이 업체는 일본 닛산자동차의 자회사로, 배터리 부문을 담당해 왔던 AESC를 중국의 신재생에너지기업인 엔비전(Envision)그룹이 인수, 2019년 4월 엔비전 AESC그룹으로 새롭게 출범했으며, 현재 닛산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전 AESC는 지난해 10월 독일 BMW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현지에 리튬 이온배터리 공장을 설립, 2025년부터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엔비전 AESC의 현재 생산능력은 연산 12.5GWh이며, 2026년까지 300GWh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배터리 셀 공급업처는 르노닛산. 미쓰비시연합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 판매 예정인 혼다 경상용 전기차에도 엔비전 AESC그룹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 벤츠그룹과도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엔비전 AESC그룹은 미국 켄터키주에 공장을 건설 중이며, 여기서 생산되는 배터리를 메르세데스 벤츠에 공급한다.

연산 30GWh 규모의 이 공장은 2025년부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엔비전 AESC그룹은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배터리를 상산 중이며, 켄터키 공장은 두 번째 생산거점이 된다.

엔비전 AESC는 또, BMW에 공급할 배터리 생산을 위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새롭게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건설 후보지는 BMW가 전기차 차체나 배터리 팩을 조립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 부근이 유력하며, 여기서 원통형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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