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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차 능가하는 막강 '볼보 브랜드 파워'는 어디서 나오나?

  • 기사입력 2023.03.29 09:55
  • 최종수정 2023.03.29 09:56
  • 기자명 이세민 기자
볼보는 지난해 자동차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만족도와 AS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볼보는 지난해 자동차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만족도와 AS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M 투데이 이세민기자] ‘세이프티 포 라이프’. 볼보가 다시 안전철학을 전면에 내세웠다.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말부터 차량 번호판에 ‘SAFETY FOR LIFE’를 적용하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 등 차량의 첨단화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안전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코리아는 지난해 1만4,431대를 판매, 수입차 판매 5위에 올랐다.

볼보는 2011년 연간 판매량이 1,480대에 불과했었으나 11년 만에 10배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이어진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공급이 제한된 가운데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볼보는 수년째 대부분 차종이 장기 출고대기에 묶여 있어 만약 공급제한이 풀렸더라면 3만대 판매도 가능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볼보는 이미 메르세데 벤츠와 BMW와 함께 사실상의 수입차 TOP3를 형성하고 있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등장하는 볼보 신차종들의 탁월한 제품 경쟁력에 기인하지만 특유의 안전철학과 함께 최고 수준의 고객 만족도가 뒷받침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해 자동차 전문 리서치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2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제품만족도와 AS 서비스 만족도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제품 만족도는 2020년 이후 3년 연속 전체 1위에 올랐으며, 특히 평가점수에 있어서도 수입차는 물론 국산차를 모두 포함해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이런 결과는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라 꾸준한 투자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2019년 아시아 최초로 서비스 통합 브랜드인 ‘서비스 바이 볼보’를 런칭했다.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 지난 7년간 서비스센터 수를 129% 늘렸고, 2015년부터 수입업계에서 가장 긴 5년 또는 10만km 워런티 및 메인터넌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에는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도입했고, 2020년부터는 평생 부품 보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2021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전압 배터리 보증 무상 확대에 이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한국 고객을 위해 300억 원을 투자, 티맵모빌리티와 공동으로 개발한 TMAP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전 차종에 탑재, 차세대 디지털 경험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볼보코리아는 올해 고객 만족도 강화를 위해 1,110억 원을 국내에 투자할 예정이다.

볼보는 지난 2월부터는 수입차 최초로 ‘카카오 예약 상담톡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볼보는 지난 2월부터는 수입차 최초로 ‘카카오 예약 상담톡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7개의 전시장과 8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 전시장을 39개로 서비스센터를 40개까지 늘리고 4개 네트워크 시설도 대폭 확장, 제품 구매나 AS에서의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AS부문은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서비스센터를 최근 확장 이전했다.

2015년 오픈한 볼보 일산 서비스센터는 경기 북서부 지역을 커버하고 있으며,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수도권 고객 수요에 더욱 빠르게 대응하고, 전문적인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을 위하 확장 이전을 결정했다.

새롭게 이전한 일산 서비스센터는 총 연면적 1,459.83㎡(441평)에 지상 3층 규모로, 최대 18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고객 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또, 총 10개 워크베이(지상 1층 6개, 2층 4개)를 갖춰 하루 최대 50대에 달하는 차량 수리가 가능하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일산 서비스센터 외에 8개의 서비스센터를 신설하고 3개의 서비스센터를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 모든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전문 테크니션을 확대 배치하고,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충전시설도 마련한다.

볼보코리아는 또, 2023년형 모든 차종에 15년 무상 OTA(Over-the-air)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는 수입차 최초로 ‘카카오 예약 상담톡 서비스’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톡 ‘서비스 바이 볼보’ 채널을 추가하고 ‘예약 상담톡’ 기능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서비스 센터 방문 전 실시간 예약과 상담이 가능하다.

볼보 모든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전문 테크니션을 확대 배치하고,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충전시설도 마련한다.
볼보 모든 서비스센터에는 전기차 수리가 가능한 전문 테크니션을 확대 배치하고,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충전시설도 마련한다.

특히, 일반 예약 상담뿐만 아니라 견적이나 수리 및 보험, 수리기간 등의 사고수리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이 외에 2020년 출시한 브랜드 공식 애플리케이션 ‘헤이볼보(Hej Volvo)’를 통해서도 서비스센터 실시간 예약, 정비 이력 조회, 실시간 정비 과정 알림 등 차량 정비 및 사후관리 프로세스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특히, 실제 현장에서의 브랜드 경험을 점검하고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해 보다 나은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객 평가단 제도도 새롭게 도입했다.

평가단은 공식 딜러사를 통해 신차를 구입한지 6개월 이상 및 보증기간이 남아있는 고객으로 구성되며, 오는 4월 온라인 발대식을 시작으로 사전 교육 이수 후 서비스센터 방문 및 모니터링 평가(4월), 모니터링 후 좌담회(5월), 온라인 해단식(7월)순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평가단은 분당 판교, 동대문, 문래, 수원, 광주, 해운대, 대구 서비스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예약부터 차량 점검 및 진단, 응대 과정 전반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대표는 "인간 중심의 철학을 기반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하는 여정에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꾸준히 혁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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